17일까지 많은 비 예고...농경지 가뭄 해갈됐지만 비 피해 우려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한라산에는 최대 27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의 강수량(15일 이후 누적)은 269.0mm를 기록했다. 중산간 지역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성산읍 수산 134.5mm를 비롯해 표선면 가시리 102.5mm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농작물 가뭄 피해가 우려됐던 구좌읍과 성산읍 등 제주 동부지역에도 가뭄을 해갈하는 비가 대지를 흠뻑 적셨다. 해안지역인 구좌(세화)는 81.5mm, 성산은 74.5mm, 표선은 75.0mm를 기록했다.
15일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제주 서부지역에는 16일 낮부터 점차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내린 비로 농가의 가뭄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지만, 제주지역은 17일까지 강한 비가 예고돼 있어 오히려 농경지의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16일 낮 현재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10~20km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17일 저녁(18~21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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