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데뷔전, 19일 코리아컵 16강전 혹은 22일 김천전 될 듯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미드필더 박수빈을 영입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한다.
제주SK는 K리그2 성남FC에서 미드필더 박수빈을 영입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인 박수빈은 과천고와 광운대학교를 거쳐 2022년 일본 J3리그 FC 이마바리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FC 이마바리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박수빈은 2024년 일본 J3리그 AC 나가노 파르세이루로 이적했다. 일본 FC 이마바리, AC 나가노 파르세이루 등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5시즌을 앞두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풀백, 공격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2025시즌 K리그2 37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리그 적응을 통해 주전으로 도약했고 부주장까지 맡으면서 팀의 핵심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수빈의 활약 속에 성남은 지난 2025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이어 서울이랜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오르기도 했다.
2026시즌에도 박수빈은 발전을 거듭했다. K리그2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차고 뛰어난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하지만 박수빈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고심 끝에 제주SK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남태희, 권창훈, 김건웅 등이 이적하고, 오재혁마저 최근 상무 입대를 하며 미드필더 댑스가 앏야진 제주SK가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10월 장민규가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영입으로도 해석된다.
세르지우 감독은 15일 안양과의 홈경기 전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수빈의 영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박수빈 선수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저희가 이미 분석을 했다. 기술적, 피지컬적, 멘탈적으로 모두 저희 팀에게 좋은 능력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박수빈의 제주SK 데뷔전은 오는 19일 안양과의 코리아컵 16강전 혹은 22일 김천과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5일 안양과의 홈경기 전 N석(서포터즈석)을 찾아, 팬들과 함께 오피셜 사진을 촬영했다. 많은 팬들은 박수빈의 깜짝 등장에 환호와 함께 그를 환영했다.
박수빈은 "제주SK FC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다.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님의 전술 철학에도 빠르게 적응하여, 감독님의 말처럼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윤활유’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남 시절과 같은 등번호 33번을 달게 된 박수빈은 "성남 시절부터 함께해 온 33번 등번호를 제주SK에서도 유지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 번호는 저에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책임의 상징이다. 33번을 달고 제주도민 여러분과 서포터즈 여러분께 신뢰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빈은 한 스포츠 매체의 제주SK 이적 단독보도 직후인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이 어려운 상황에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무엇보다 주장이라는 책임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힘든 순간에 제가 더 잘했어야 했던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좋았던 순간도, 힘들었던 순간도 함께해준 동료들과 스태프, 그리고 끝까지 성남FC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성남FC에서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 2년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