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송악산 지질공원 대표명소 지정, 재검증과 별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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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송악산 지질공원 대표명소 지정, 재검증과 별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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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일반명소로 지정된 송악산. (사진=송악산 알뜨르사람들)
세계지질공원 일반명소로 지정된 송악산. (사진=송악산 알뜨르사람들)

최근 진행 중인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현장심사에서 송악산이 '대표 명소' 승격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에 나섰다.

제주도는 11일 설명자료를 통해 송악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지정 여부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과 별도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송악산알뜨르사람들은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제4차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계획'을 통해 일반명소인 송악산을 일반명소에서 대표명소로 승격 지정하겠다 밝혔음에도, 지질공원 검증 심사 과정에서 빠진 것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대표명소 지정은 현재 진행 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심사와는 별도로, 지역의 준비 여건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절차"라며 "재검증이 4년마다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자격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심사라면, 대표명소 지정은 지역별 준비 정도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제주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뒤 2014년과 2018년, 2022년 재검증을 모두 통과했고, 올해 네 번째 재검증을 받고 있다"며 "지난 1월에는 4년간의 운영 성과를 담은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했으며, 8월 3일부터 7일까지 국제 평가자 2명이 제주를 찾아 현장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악산이 독특한 화산활동의 흔적과 해안 퇴적구조, 수려한 경관을 지닌 중요한 지질유산이자 인접한 알뜨르비행장의 역사·평화적 가치와도 연계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대표명소 확대는 제4차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계획에도 방향으로 담겨 있다. 다만 계획에 포함된 것이 곧 지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대표명소로 지정되려면 지질유산의 학술적 가치와 대표성은 물론 법적·제도적 보호방안 등의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송악산 주변을 비롯해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는 마을과 함께 지정 요건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질공원이 주민의 삶과 맞닿은 ‘생활권 중심의 지질공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주민 주도의 지질명소 발굴과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자연 보전과 지역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랑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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