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어울림마당 벽화공간 새 단장...시민이 디자인 고른다
상태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벽화공간 새 단장...시민이 디자인 고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년 만에 정비 추진...6월 19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
시민 의견 50%·전문가 평가 50% 반영해 최종안 선정
1997년 조성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벽화공간이 29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다.사진은 제주시청 벽화. ⓒ헤드라인제주
1997년 조성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벽화공간이 29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다.사진은 제주시청 벽화. ⓒ헤드라인제주

1997년 조성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벽화공간이 29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다. 제주시는 최종 디자인 선정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시민 의견과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새 벽화 디자인을 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오랜 기간 노후화된 벽화공간을 개선해 제주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시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 공간 활용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2개의 디자인 후보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선호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종 디자인은 시민투표 결과 50%와 건축·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선정위원회 평가 결과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민투표는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제주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오프라인 투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후보 디자인을 직접 확인한 뒤 선호하는 안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다.

제주시청 벽화공간 개선 디자인 1안.
제주시청 벽화공간 개선 디자인 1안.
제주시청 벽화공간 개선 디자인 2안.
제주시청 벽화공간 개선 디자인 2안.

제주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어울림마당 벽화공간을 제주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장옥영 제주시 총무과장은 "29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는 어울림마당 벽화공간이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청사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디자인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청 서측 외벽에 조성된 벽화는 1997년 제작된 '탐라의 여명'이다.

제주 건국신화인 삼성신화를 주제로 한 이 벽화는 땅에서 솟아난 삼신인이 동해 벽랑국의 세 공주와 혼인해 탐라를 개척하는 과정을 형상화했다. 벽화 왼편에는 선사시대 복장을 한 삼신인이, 오른편에는 벽랑국 세 공주가 표현돼 있다.

벽화 '탐라의 여명'

하지만 조성된 지 29년이 지나면서 벽화 색채가 크게 퇴색하고 시설도 노후화됐음에도 별다른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벽화의 역사적 의미와 제작 배경을 설명하는 안내 시설이 부족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벽화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