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교육감 선거, 마지막 호소..."제주교육 미래 선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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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교육감 선거, 마지막 호소..."제주교육 미래 선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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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부패 청산·청렴 제주교육 열 것” vs 김광수 “안정적 발전·교육 연속성”
송문석 “정치 아닌 교육 본질 회복”…초박빙 접전 속 부동층 표심 향배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고의숙 후보와 김광수 후보, 송문석 후보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각각 청렴한 교육행정과 교육 혁신, 교육정책의 연속성과 안정, 교육 본연의 가치 회복을 내세우며 저마다 자신이 제주교육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고의숙 “부패한 과거 끝내고 제주교육 새봄 열겠다”

고의숙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한 과거를 끝내고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교육의 새봄을 열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고의숙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의숙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 후보는 “지난 91일 동안 교육 현장을 돌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교육의 기본은 정직과 공정, 청렴이며 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제기된 이른바 ‘태양광 교육농단’ 의혹을 언급하며 “교육이 정치와 이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교육행정 혁신과 투명성 강화를 약속했다.

또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부모 부담 경감과 교사 중심 교육환경 조성,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 후보는 “부패한 과거에 머물 것인지, 청렴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 달라”며 “도민의 힘으로 제주교육의 새봄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 김광수 “제주교육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해달라”

김광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제주교육은 많은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선거 기간 동안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가 6.3지방선거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광수 교육감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그는 “선거 초반 약속했던 ‘비방하지 않겠다, 왜곡하지 않겠다, 과장하지 않겠다’는 3무 선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진영이 아닌 교육만을 바라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 정치적 공방과 소모적 논쟁이 이어진 점은 아쉬웠다”면서도 “도민들께서 누가 제주교육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주교육의 안정적 발전과 연속성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내일 투표를 통해 제주교육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송문석 “제주교육 교육답게, 아이들 미래 미래답게”

송문석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은 어느 진영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제주교육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아이들의 미래와 제주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책은 사라지고 의혹과 갈등만 커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문석 후보가 6.3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문석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어 “교육감 선거는 싸움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교육감 자리는 정치의 전리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제주교육은 정치 논리가 아닌 교육 본연의 가치 위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정직을 가르치는 자리인 만큼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제주교육을 정치적 갈등으로 몰고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누가 제주교육을 교육답게 세울 수 있는지를 판단해 달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제주교육에 새로운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마지막 여론조사 초박빙 구도...부동층.중도층 표심 향배는?

한편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김광수 후보와 고의숙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막판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 KCTV 제주방송, 삼다일보, 한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김광수 후보 37%, 고의숙 후보 3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인 3%포인트에 불과했다. 송문석 후보는 9%를 기록했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 모름·응답거절은 11%로 태도 유보층은 20%에 달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광수 후보 39%, 고의숙 후보 37%로 나타나 격차가 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여론조사 개요 관련기사 참조)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광수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의숙 후보가 꾸준히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사실상 초박빙 승부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감 선거는 20%에 이르는 부동층과 중도층 표심의 향방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송문석 후보가 막판 어느 정도의 지지세를 확보할지도 최종 승부를 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헤드라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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