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식정류장이 조성되고 교통체증이 빚어졌던 제주시 서광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중앙차로 구간이 신호 개선으로 교통 흐름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인공지능(AI)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해 서광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신호체계를 지속 조정한 결과, 통행속도와 통행시간이 모두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서광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인 광양사거리~7호광장 3.1km 구간에 대해 인공지능(AI) 스마트교차로 기반 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9일까지의 교통운영 효과를 2차 분석한 결과 교통 소통 개선 효과가 확대됐다.
분석 결과, 해당 구간 평균 통행속도는 개선 전 시속 20.25km에서 22.9km로 13.1% 향상됐다. 통행시간은 680.5초(11분 20초)에서 535.1초(8분 55초)로 21.4% 단축됐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1차 효과 분석 결과 당시 통행속도 7.2% 향상, 통행시간 9% 단축보다 개선 폭이 커진 것이다.
자치경찰단은 신호 순서 변경, 신호값 조정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정화 작업이 교통 흐름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호체계 개선 이후에도 구간 통행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개선사업과 달리, 구간의 시점과 종점 교차로에 차량번호 인식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AI) 스마트교차로 카메라를 재배치해 차량 통과시간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행속도 변화를 상시 확인하며 신호운영을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하위 10%를 제외한 절사평균을 적용했다. 장시간 정차나 돌발 정체 등 흐름을 왜곡하는 값을 걸러내 실제 체감에 가까운 결과를 도출했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발성 효과 분석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해 지속적인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호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교통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동서축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인 애조로(하귀1리 교차로 ~ 동샘교차로, 약 14km) 구간에 대해서도 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이달 말 추진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