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선거구 중 민주 ‘전면 공천’ vs 국힘 ‘반쪽 출전’
경합 선거구 감소, 대결구도 약화…군소정당 변수 부상
역대 최다 8명 무투표 당선 예고...첫 출마 신인도 '무투표'?

6·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본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선거 분위기는 예년보다 한층 가라앉은 모습이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이어졌던 거대 양당 간 팽팽한 대결 구도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32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한 반면 국민의힘은 절반 수준에 그친 점이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10일 기준 제주도의원 선거의 정당별 공천 현황을 보면 32개 선거구에 총 64명을 공천하면서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32명, 국민의힘 17명, 진보당 5명, 개혁신당 2명, 조국혁신당과 정의당 각 1명, 무소속 6명이다.
민주당은 한림읍 선거구를 끝으로 32개 전 선거구 공천을 완료했다. 단수추천과 경선을 통해 각각 16명씩 후보를 확정했다. 공천자 중 현역 의원은 1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9명은 재선 의원으로 이번에 3선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2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 후보를 확정한 곳이 17곳에 그치고 있다. 여러 차례 후보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극심한 인물난 속에 나머지 15개 선거구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는 직전 선거까지 이어졌던 거대 양당 중심의 경쟁 구도와는 다른 흐름이다. 실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2022년에는 민주당 32명, 국민의힘 29명이 출마해 비교적 팽팽한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후보 진영별 규모부터 크게 기울어진 양상이다. 국민의힘의 인물난 속에 군소정당과 무소속 출마자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진보당을 비롯해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무소속 출마자는 모두 15명에 달한다. 이는 국민의힘 후보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여부에 따라 향후 원내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남은 기간 추가 출마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후보자 등록 기간(5월 14~15일)이 임박한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경쟁구도 약화 속 24곳만 경합…양자·3파전 대결구도 형성
이런 가운데 이번 지역구 선거는 과거에 비해 양당 간 경쟁 구도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진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까지 32개 선거구 가운데 2명 이상이 출마한 경합 선거구는 24곳(제주시 16곳·서귀포시 8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8곳은 3파전, 16곳은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3파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는 △일도2동(민주 박호형, 국힘 박현욱, 정의당 강순아) △연동을(민주 강철남, 국힘 김지은, 진보 정근효) △노형동을(민주 이경심, 개혁신당 이건우, 무소속 고민수) △외도·이호·도두동(민주 송창권, 진보 김형미, 개혁신당 양해두) △구좌읍·우도면(민주 강동우, 조국혁신당 양정철, 무소속 부지성) △정방·중앙·천지·서홍동(민주 오은초, 국힘 강하영, 무소속 강상수) △대정읍(민주 이경철, 국힘 이향, 무소속 송호철) △표선면(민주 한동훈, 국힘 현경주, 무소속 이성인) 등이다.
양자 대결이 예상되는 선거구는 △이도2동을(민주 한동수, 진보 송경남) △삼도1·2동(민주 정민구, 국힘 윤용팔) △용담1·2동(민주 이창민, 국힘 김황국) △아라동을(민주 정현철, 진보 양영수) △오라동(민주 강정범, 진보 부람준) △연동갑(민주 양영식, 국힘 강경문) 등이다. 이 가운데 연동갑은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노형동갑(민주 양경호, 국힘 김세훈) △한림읍(민주 김도엽, 국힘 이남근) △애월읍갑(민주 장정훈, 국힘 강재섭) △조천읍(민주 김석진, 무소속 김덕홍) △한경면·추자면(민주 김승준, 국힘 김원찬) △송산동·효돈동·영천동(민주 오정훈, 국힘 강충룡) △동홍동(민주 김대진, 국힘 오현승) △대륜동(민주 강명균, 국힘 이정엽) △성산읍(민주 양홍식, 국힘 현기종) △안덕면(민주 하성용, 국힘 조훈배)도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성산읍 선거구는 제2공항 이슈와 맞물린 데다 현역 의원 간 맞대결까지 펼쳐지면서 이번 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 역대 최다 무투표 당선인 나오나...첫 출마 신인도 '무투표'?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의 무투표 당선인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경쟁 없는 선거구가 늘어나면서 유권자의 선택권과 참정권이 사실상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인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1명(신관홍)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3명(김태석·이상봉·좌남수)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명(김경학·송영훈) 등 총 6명이다. 반면 2006년 제4회와 2014년 제6회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인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 같은 누적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독 후보 선거구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32개 선거구 가운데 8곳은 후보가 1명에 그치며 사실상 ‘단독 후보’ 상태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다.
제주시에서는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한권·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김기환·더불어민주당) △화북동(강성의·더불어민주당) △삼양동·봉개동(박안수·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김봉현·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을(강봉직·더불어민주당) 등 6곳이 단독 후보 선거구로 분류된다.
서귀포시에서는 △대천동·중문동·예래동(임정은·더불어민주당) △남원읍(송영훈·더불어민주당)등 2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만 등록한 상태다.
이들 지역에서 추가 후보 등록이 없을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무투표 당선이 현실화된다.
특히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뿐 아니라 이번에 처음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신인에서도 2명은 무투표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쟁 구도 약화로 유권자의 선택권이 좁아지고, 투표를 통한 민의 반영이라는 지방선거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ㅡ공항시설법제56조 ⑤ 항 및 규칙 제47조(금지행위 등) ⑥항
: 철새도래지 8km내 공항시설불가.규정이 있다.
✔ 돈만 알고, 법엔 무지인사람이 나온다 ㅋㅋ
✔제주특별법.주민투표법은 더 몰라 ㅋㅋ
✔성산에 투기꾼만 바글바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