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단일화’ 선 긋기…“교육감 선거, 정치·이념 대결장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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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석, ‘단일화’ 선 긋기…“교육감 선거, 정치·이념 대결장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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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열고 일부 단체 ‘민주진보 후보 추대’ 비판
“정치 프레임 아닌 교육 본질로 승부해야”…완주 의지 분명히
“제주교육 대전환 필요…IB 2.0·교권보호·학습격차 해소"
송문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진보 성향 단체 등의 교육감 단일화 및 추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문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진보 성향 단체 등의 교육감 단일화 및 추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문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일부 진보 성향 단체와 특정 세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감 단일화 및 추대 움직임을 정면 비판하며, 단일화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송 후보는 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은 정치와 이념의 대결장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제주지역 25개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숙 예비후보를 민주진보 후보로 추대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진영 대결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두고 정치 프레임과 진영 논리가 작동하는 순간 교육의 본질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 단체의 추대 과정과 관련해 “도민 통합과 제주교육의 미래보다 특정 진영 중심의 정치적 구도가 앞서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처음부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짜맞추기식 추대나 일부 인맥 중심의 지지 선언은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도민의 뜻, 교육계의 합의, 현장의 요구라는 표현은 매우 무거운 말”이라며 “그러한 이름을 사용하려면 실제 도민 여론과 교육 현장의 폭넓은 의견 수렴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현장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포장되거나, 기자회견 과정에서 하지 않은 발언을 근거로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일이 있다면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문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진보 성향 단체 등의 교육감 단일화 및 추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문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진보 성향 단체 등의 교육감 단일화 및 추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 후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정치의 하위 수단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고, 교육기본법 또한 교육이 특정 정파나 정치적 편향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제주교육 현장에는 교육보다 정치가 앞서고, 아이보다 진영이 앞서며, 현장보다 조직 논리가 우선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흐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교육철학과 관련해 “저는 특정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아이들의 후보, 학부모의 후보, 현장 교사들의 후보”라며 “36년 동안 교단과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온 교육자로서 정치가 아니라 교육으로 제주교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다움과 IB 교육철학, 인문학과 미래교육의 접점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며 “제가 꿈꾸는 제주교육은 이념 교육이 아니라 성장 교육이며, 성적만 남는 교육이 아니라 사람이 성장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은 고의숙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하며,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초학력 저하, 디지털 시대 학습격차, 교권 붕괴, 학부모 불안, 지역 간 교육격차, 학생 마음건강, 학교폭력, 학령인구 감소 등을 제주교육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제주형 IB 2.0 확대, 교권 보호 시스템 구축, 학습격차 해소 정책 등 제주교육 대전환을 위한 주요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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