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동' 발전기, 잔존 수명 기간 만큼 연장

지난 2017년 9월 정식 가동을 시작한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의 사업기간이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라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기간 연장(안)을 공고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장안은 오는 8월10일까지인 탐라해상풍력지구의 풍력발전 지구 지정 기간을 2037년 9월까지 연장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탐라해상풍력 사업은 지난 2006년 8월 전기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주민 공감대 형성 등에서 절차 및 공사가 늦어져 지난 2017년에야 완공돼 같은해 9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지난 2011년 제정된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조례 제정 전 전기사업 허가를 받은 경우 사업허가일을 기준으로 20년을 지구지정 기간을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즉, 이 사업의 지구지정 기간은 2026년 8월까지로 보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풍력발전기의 수명을 20년 정도로 보는데, 사업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발전기를 그대로 철거해야 한다.
특히 올해 2월 기존 30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에 더해 8MW규모 풍력발전기 9대(72MW 규모)를 추가 설치해 총 10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지구지정 변경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고, 지난 3월30일 확정 고시됐다.
새로 설치하는 풍력발전기는 약 230m 높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면적도 기존 51만5000㎡에서 786만3402㎡로 15배 늘어났다.
기존 발전기 수명이 남은데다, 대규모 풍력발전기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사업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것이다.
이에 사업자측은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제주도도 풍력발전기의 잔존 수명을 고려해 2037년 9월까지 약 1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제주도는 도민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간연장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