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선거구, '현역 탈락' 속출....'유령 당원' 변수, 불안감도 확산
8곳 경선투표 이번 주 진행...최다 접전지 연동갑-동홍동 승자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대부분 선거구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면서, 현역 의원 가운데 몇 명이 경선 관문을 통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가 제주도의원 32개 선거구 중 경선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최종 16곳이다. 이 중 여성 후보자가 포함된 8개 선거구는 이미 경선이 실시됐고, 7곳의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오라동 선거구는 ‘유령 당원’ 논란이 제기되면서 발표가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8곳에 대한 경선이 이번 주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갑 지역 △삼도1동·2동(강원근, 정민구) △연동갑(양영식, 강권종, 이성재, 이정석, 황경남) △외도동·이호동·도두동(고연종, 송창권) △애월읍을(강봉직, 김영익) 등 4곳의 경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을 지역 △일도2동(박호형, 김희현) △구좌읍·우도면(강동우, 원성현) 2곳은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되며, 서귀포 지역 △동홍동(김대진, 김주용, 김형준, 현용탁) △대천·중문·예래동(임정은, 노승진) 2곳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의 최대 격전지는 5명이 맞붙은 연동갑과 4명이 경합하는 동홍동 선거구로 꼽힌다.
경선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문자투표와 ARS 전화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선지역의 권리당원 수는 △삼도1동·2동 1103명 △연동갑 2890명 △외도동·이호동·도두동 2154명 △애월읍을 1224명 △일도2동 1845명 △구좌읍·우도면 1704명 △동홍동 1411명 △대천·중문·예래동 987명이다.
이런 가운데 현역 도의원 중 몇 명이 이번 경선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앞서 진행된 여성 후보 참여 선거구 경선에서는 7곳 중 현역 의원 3명(홍인숙·박두화·양병우)이 탈락했다. 화북동 강성의 의원(재선)과 이도2동을 한동수 의원(초선)만 본선에 진출했다.
이승아 의원(재선)과 강정범 예비후보가 맞붙은 오라동은 유령 당원 논란으로 경선이 중단된 상태다.
현역 의원 탈락이 속출하는 배경에는 청년·여성·정치신인 가점에서 현역이 제외되는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에 대한 감점까지 적용되면서 “본선보다 경선이 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경선에서는 ‘유령 당원’ 논란도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권리당원으로 등록해 투표에 참여하는 사례를 의미하는데, 오라동에서 촉발된 의혹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령 당원’ 변수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역과 도전자 모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민주당 도의원 경선. 과연 현역 의원 가운데 몇 명이 본선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