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모바일로 전환…'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가 전면 시행된 이후, 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8월부터 중·고교생을 포함한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상화를 시행하고 있다. 버스요금 무료 대상이 기존 65세 이상 도민과 13세 미만 어린이에 이어 청소년까지 확대된 것이다.
무료화 이후 청소년들의 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7개월 만에 청소년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로 자리 잡았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가 분석한 세부 이용 현황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지난 2월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483만 건, 누적 혜택 금액은 약 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대상자 8만 6000여 명 중 5만 9,421명(68.6%)이 카드를 등록해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함께 학부모들의 교육비·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가계 소득 보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카드 발급은 전용 누리집(jeju.forcitizen.kr)에서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용 패턴을 보면 학기 중인 지난해 11~12월 일평균 이용 건수가 3만 건을 넘었고, 방학 기간인 올 1~2월에도 일평균 2만 건 이상을 유지했다.
사업 초기 대비 지난해 12월 이용률이 29.9% 늘어난 것은 학생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어린이·청소년 버스 무료 이용 지원과 관련해 오는 6월부터 실물 카드에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교통카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무상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ON나라페이' 앱에서 실시간 이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교통카드로 전환되면 카드 분실 불편을 없애고 카드 제작·발급에 드는 행정 비용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 요금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이들의 일상을 바꾼다"며 "6월 모바일 전환을 계기로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더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대중교통 활성화 주역
살기좋은 도시는 대중교통이
좋아야 합니다
오영훈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