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을 '청년수도 1번지'로 만들 것...대규모 청년 페스티벌 개최"

6.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에서 최연소 후보로 꼽히는 19세 청년이 지역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연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정근효 예비후보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호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제주지역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을 '청년수도 1번지'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청년 3만명에 매달 15만원을 지급하고, 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해 청년 교통비 '0원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3년간 제주을 떠난 청년의 수가 약 1만 5000여 명에 달한다"며 "다들 청년이 중요하다 이야기하며 청년 정책을 쏟아내지만, 정작 제주 청년 인구비율이 30%인 청년동네 연동에서조차 청년들의 삶은 매일같이 시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청년이 떠나는 이유를 안정된 일자리 부족, 열악한 노동환경, 높은 물가, 문화 인프라 부족 등을 꼽은 그는 "청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금의 제주도의회는 진정한 청년들의 문제를 막을 의지도, 능력도 부족해 보인다"며 "월세 45만원을 내며 살아가는 저는 평범한 열아홉살 청년으로, 제 삶의 문제이자 제주에 청년들에게 진정 필요한 목소리를 청년의 패기로 눈치보지 않고, 도의회에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이 모두 모이는 제주청년 메카 연동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제 핵심 공약 1호로 내놓는다"며 "저는 연동을 '제주 청년수도 1번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 공약에 들어가서는 우선 청년 3만명에게 매달 15만원을 직접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최저임금으로는 제주에서 살 수 없으며, 그래서 저는 최저임금을 넘어 생활임금을 보장하겠다"며 "제주 청년 약 3만명에게 매달 15만원을 직접 지급해 연간 540억원 규모의 청년소득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청년의 지갑이 열리면 연동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비 0원 시대' 개막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교통비는 또 하나의 생활비 부담이다"며 "저는 버스 완전공영제와 무상버스를 통해 청년 교통비를 0원으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를 통해 연간 약 60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청년들의 삶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연동을 제주 최대 청년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제주에는 청년이 열광하는 대표 축제가 없다"며 "그래서 저는 연동에서 '메께라! 제주청춘' 대규모 청년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청년 축제 개최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청년이 모이면 문화가 살아나고, 상권이 살아나고, 도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청년 주거비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동 원룸 월세는 최대 110만원까지 올라갔다"며 "저는 청년 전월세 인상률 3% 상한 도입 표준임대료 공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년 주거비를 최소 10~15% 낮추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규직 일자리 400개 조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버스 공영화를 통해 800개 공공일자리를 만들고,그 중 50%를 청년에게 배정하겠다"며 "비정규직이 아닌 제주도 생활임금이 보장된 정규직 일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청년 정책 외에 앞으로도 민생 관련 파격적 공약 2~4호 발표를 예고했다.
정 예비후보는 "청년정책 이외에도 2호 공약으로, 무분별한 개발 대신 실시간 공용주차 서비스를 도입해 연동의 주차난을 스마트하게 해결하고 소상공인을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세 번째로는,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정원 제한 없는 돌봄센터'와 '연동청소년문화의집'을 세워 아이가 꿈꾸고 여성이 안전한 연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네번쨰로는, 예산 편성부터 집행까지 주민 여러분께 직접 보고하고 묻는 현장 중심의 투명한 의정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약 준비와 관련해, "도의회에서 목청껏 청년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이야기해,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고, 저를 포함한 제주의 청년들에게 정치가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며 "제주의 청년들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