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 무산...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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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 무산...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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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단독응모' 중부발전, 2단계 서류 미제출...최종 '유찰'
규모 조정 검토...에너지공사 "사업 백지화 계획은 없다"
제주 추자도 해상의 대규모 풍력발전사업 공모와 관련해 단독 수의계약 수순을 밟아왔던 국내 발전공기업이 2단계 평가에서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공모가 유찰됐다. 추자도 전경.
제주 추자도 해상의 대규모 풍력발전사업 공모와 관련해 단독 수의계약 수순을 밟아왔던 국내 발전공기업이 2단계 평가에서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공모가 유찰됐다. 추자도 전경.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 공모와 관련해 단독 수의계약 수순을 밟아왔던 국내 발전공기업이 2단계 평가에서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공모가 유찰됐다. 재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 공모를 위한 절차가 다시 진행되는데, 사업 규모를 유지한채 재공모할지, 사업 규모를 축소해 변경공모로 진행할지 여부는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의 풍력자원 공공적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공공주도2.0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칭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추자 해상풍력사업희망자 2단계 평가서류 접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희망자 공모는 1차 유찰(단독 응찰)에 따라 재공모를 실시해 1단계 평가(PQ) 및 2단계 평가를 거쳐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단계 평가서류 제출 마감일까지 1단계 평가(PQ)를 통과한 사업희망자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공모는 최종 유찰됐다.

제주도와 에너지공사는 이번 공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추자 해상풍력 사업의 추진 전략과 계획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히 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규모를 유지한채 다시 사업자를 모집할지, 사업규모를 조정하고 공모 조건을 변경해 다시 진행할지 여부는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10일 추자해상풍력 사업자공모 유찰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10일 추자해상풍력 사업자공모 유찰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1단계에 단독 응모에 수의계약 수순을 밟던 중부발전이 2단계에 왜 응찰하지 않았는지 파악됐는지 묻는 질문에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중부발전이 단독 입찰을 했고, 이에 대한 (중부발전의)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최 사장은 "중부발전이 이 사업의 여건이나 환경에 맞지 않아 내부적으로 부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규모 조정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최 사장은 "제주도와 협의해서 재공모를 하든, 사업계획에 대한 전체적인 변경을 거쳐 다시 공모할 예정"이라며 "도민이익공유금액 또는 계통연계에 대한 내용을 변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37GW라는 규모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 사장은 "충분히 적정하다고 판단했었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국내 최초 대용량 설비 해상풍력이나, 외국계든 국내 발전공기업이든 충분히 참여할 것이라 봤다"며 "그런데 사업 여건이, (공모에 참여했던)발전공기업의 여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백지화까지도 검토할지 묻는 질문에 최 사장은 "2035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자해상풍력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지화는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 포기와 같다. 그런 경우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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