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물량 '0' 빈배로 떠나...손실보전금 부담 커져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항로에서 컨테이너 정기 화물선이 본격 운항에 들어간 지 두 달이 지났으나,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주도정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물동량은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월16일 첫 운항 후 이달 17일까지 9차례 왕복 운항이 이뤄졌다. 편도 기준으로는 총 18회 운항된 셈이다.
이 항로는 운항하는 산둥항만장비그룹 소유의 화물선 'SMC 르자오'호는 712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712개)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냉동 콘센트 109개를 보유해 신선식품과 냉장화물 운송에 적합하다.
매주 월요일 칭다오를 출발해 수요일 제주항에 입항하는 일정으로 연간 52항차가 운항될 예정이다.
문제는 취항 두 달간의 성적표가 기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9항차 운항되는 동안 수송된 물량이 수입 203TEU(칭다오 출발), 수출 23TEU(제주항 출발) 등 총 226TEU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차별 평균 30TEU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입 물량도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수출 물량이 거의 바닥 상태라는 점이 심각성을 갖게 한다. 수출 물량이 없어 제주항에서 출발하는 배가 컨테이너 하나 실지 않고 빈 배로 떠난 사례도 두 번(4항차, 7항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선의 적재 능력은 712TEU 규모이나, 제주항에서 선적되는 물량이 평균 3~4TEU에 그치고 있다.
항차별로 보면, △1항차 44TEU(수입 38TEU, 수출 6TEU) △2항차 13TEU(수입 12TEU, 수출 1TEU) △3항차 3TEU(수입 1TEU, 수출 2TEU) △4항차 10TEU(수입 10TEU, 수출 0) △5항차 24TEU(수입 22TEU, 수출 2TEU) △6항차 37TEU(수입 35TEU, 수출 2TEU) △7항차 51TEU(수입 51TEU, 수출 0) △8항차 16TEU(수입 11TEU, 수출 6TEU) △9항차 28TEU(수입 23TEU, 수출 5TEU) 등이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품목에서는 건설자재나 기계설비 등이 많았다. 제주에서 수출되는 품목은 삼다수와 냉동어류, 감귤커피, 초콜릿 완제품 등이나 양은 많지 않았다.
제주도는 정기화물선이 운항하면 기존 부산항을 거쳤을 때보다 물류비는 62% 절감되고, 운송 시간은 최소 2일로 단축돼 제주 기업들의 수출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물류비의 경우 기존에는 부산항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컨테이너(1TEU) 당 204만원이던 비용이 직항을 이용하면 77만원으로 62%(127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관건은 물동량 확보다.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연간 52항차를 기준으로 할 때 최소 1만400TEU 이상 물량이 확보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항차당 200TEU 이상은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두달의 실적을 보면, 항차당 200TEU가 아니라, 총 8항차 실적을 모두 합쳐야 200TEU를 겨우 넘어서는 상황이다. 그만큼 손실액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항로 개설 협정서'에 따라 현재까지 선사에 지불해야 하는 손실보전금만 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용선료 10억원도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제주항 하역업체에 지급해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내년에도 제주도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일부 조정이 되기는 했지만 손실비용 보전비용으로만 45억원이 편성됐다. 여기에 컨테이너 하역장비 운영 손실비용 11억원도 편성됐다.
여기에 관련 사업비까지 더 하면 컨테이너 화물선 관련 투자되는 내년 예산만 60억원이 넘는다.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취항을 서둘러온 제주도정 입장에서는 물동량 확보라는 과제 앞에서 걱정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내년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투입해 화물 물동량 유치를 위한 집중적 활동을 편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칭다오 화물선 항로 역시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에서 바이어들을 만나 제주 상품을 홍보하고 있고, 사무관 1명을 칭다오에 파견해 중국과 협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항로 운영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내년에는 칭다오 화물선 항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국 내에 팀 단위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도민혈세가 중국으로새는구마
안그래도 무사증
중국인들 똥싸고 개판주기는데
이 혈세 누가 물어내냐
ㅇㅇ훈이가물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