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분산에너지를 비롯한 제주의 각종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주권' 확보부터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구축까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우선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도민이 직접 혜택을 누리는 '에너지 주권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분산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소관부서에 "공직자와 도민들이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에너지대전환이 행정이나 정부만 혜택을 보는게 아닌, 지역주민들도 헤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전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을 늘리는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조 안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주권이 확보될 때 국민주권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제주도는 에너지주권이 보장되는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개정하는 것과 관련해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도민의 일상에 밀착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반려동물 놀이공원-제2동물보호센터-장묘시설로 이어지는 반려동물 종합 시스템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완성되면 반려문화가 보다 성숙한 수준으로 정착‧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반려동물 인프라는 펫산업의 지역 파급효과와도 직결된다"며 "제주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생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오 지사는 제주4‧3의 진실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지사는 "역사적 단죄 대상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바로 알리고,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박진경 추도비 앞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한다"며 "공직자들도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이 문제를 엄중히 봐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영호 전 국회의원의 제주4‧3 관련 발언이 허위사실 적시로 인정된 사법적 판단과 함께 제주평화인권헌장의 가치는 이러한 맥락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지난 4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5년간은 또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했던 것의 확장성을 다시 살펴보면서 5년 후 제주 미래를 담아내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예산 집행률 확대 및 2026년 예산 신속집행 계획 수립 △서귀포지역 건강주치의 제도 확대 △제주어웹사전 '제주어왓' 개통 △제주소방서 항만의용소방대 발대 △2026 전국체전 대비 세계한인체육회 지원‧협력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등이 논의됐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