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언론학회는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촛불과 응원봉으로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어둠의 퇴행에서 빛의 미래로 바꾼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아울러 계엄 순간부터 탄핵 결정에 이르기까지, 폭력의 억압에 저항하며 치열하게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한 언론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의 폭주를 제도로 멈추는 건 성공했지만, 아직 내란의 사태가 끝난 것이 아니다"며 "특히 언론 자유는 여전히 겨울의 길 위에 위태롭게 서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12.3 내란’ 당시 발표된 위헌적인 포고령을 앞으로도 교훈으로 기억해야 한다"며 "언론 자유는 위법적 수단에 의해 언제든 침탈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과 탄핵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언론 자유의 역사를 더욱 민주적이고 저널리즘의 본령에 맞게 써 내려가야 하고, 언론 자유의 여정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언론학회는 "광장에 울려 퍼진 ‘언론 자유’의 구호는 모든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일상의 자유와 다르지 않다"며 "권력과, 자본과, 반(反) 민주적인 수단으로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통제하는 시도를 멈추고, 더욱 진전된 언론 자유를 시도하는 길에 연대로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제주언론학회 입장문 전문.
탄핵 이후에도 ‘언론 자유’ 여정은 이어져야 합니다!
국민이 이겼습니다! 민주주의가 이겼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이겼습니다!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촛불과 응원봉으로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어둠의 퇴행에서 빛의 미래로 바꾼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계엄 순간부터 탄핵 결정에 이르기까지, 폭력의 억압에 저항하며 치열하게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한 언론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의 폭주를 제도로 멈추는 건 성공했지만, 아직 내란의 사태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특히 언론 자유는 여전히 겨울의 길 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12.3 내란’ 당시 발표된 위헌적인 포고령을 앞으로도 교훈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언론 자유는 위법적 수단에 의해 언제든 침탈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계엄과 탄핵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언론 자유의 역사를 더욱 민주적이고 저널리즘의 본령에 맞게 써 내려가야 합니다.
언론학자들과 언론인들은 되돌릴 수 없는 언론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와 기록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정치권에도 호소 드립니다.
어둠에 싸인 민주주의 광장을 비춘 건, 언론인들의 눈과 카메라의 빛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언론 자유의 빛이 꺼지면 민주주의가 꺼지고 쿠데타의 어둠은 다시 드리울 수 있습니다.
광장에 울려 퍼진 ‘언론 자유’의 구호는 모든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일상의 자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권력과, 자본과, 반(反) 민주적인 수단으로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통제하는 시도를 멈추고, 더욱 진전된 언론 자유를 시도하는 길에 연대로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요구합니다.
2024년 12월 16일
(사)제주언론학회

언론 학자들이라면 최소 이번 사태의 위헌성, 위법성에 대한 판단이나 소신이 담겨야 하지 않습니까?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나서야 관전평 내듯 이런 입장 발표하는건 용기 없는 행동입니다.
정말 용기를 낸다면, 언론학자로서 보는 내란죄에 대한 소신, 비상계엄의 불법성과 헌법 위반에 대한 판단, 포고령의 위헌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겠죠.
이런 성명 냈다고 그대로 원문까지 달아서 기사 올려주는 건 뭡니까.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