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오영훈 제주도지사, 새해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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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영훈 제주도지사, 새해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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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상봉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주도민의 삶을 살뜰하게 보듬기 위한 2025년도 예산안을 설명 드리고, 내년 도정 운영의 기본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협력과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기후위기가 1차 산업을 덮쳤고, 각종 논란으로 관광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저출생과 인구 유출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내며, 차근차근 성과를 쌓아왔습니다.

제주도정도 위기 극복의 지렛대가 되어 도민의 곁을 지켰습니다.

먼저, ‘제주가치 통합돌봄’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습니다.

질병과 사고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서 기댈 곳 없는 분들의 마지막 버팀목이 됐습니다.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힘든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실질 이자 부담이 1%인 긴급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지역사회와 관광업계, 행정이 하나로 뭉쳐
제주관광의 대혁신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인하부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까지, 모두의 노력으로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장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되돌리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온 제주인의 저력이 빛나는 한 해였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도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과감하게 재정지출을 늘리는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도민의 행복을 지킨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새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3679억 원 증가한 7조 5783억 원입니다.

일반회계는 6조 1619억 원, 특별회계는 1조 4164억 원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규모로, 2024년 본예산 증가율(2.07%)의 2.5배이자, 올해 정부예산 증가율 3.2%를 웃돕니다.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살려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방채도 발행하겠습니다.

동시에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8% 범위 내에서 관리하며 재정 건전성도 지켜내겠습니다.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기존 사업을 검증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성과를 내는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규모를 축소해 민생 안정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도민들께서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 꼽아 주신 사회복지와 환경 분야 예산은 큰 폭으로 증액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과 유산을 지키기 위해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자본지출 예산을 12% 늘려 지역내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활력 예산을 10% 증액하는 등 민생 안정과 경제 체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분야별 재정 투자 방향과 주요 사업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민생의 어려움을 풀어내고 지역경제의 실핏줄 하나하나 활력이 돌 수 있도록 가용한 재정 역량을 모두 쏟겠습니다.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내수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올해 6월과 8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면서 소상공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에 50억 원을 증액하고 소상공인의 시설개선과 경영안정 융자지원도 170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만기 시 최장 10년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20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습니다.

올해 첫 조성된 금융포용기금에 26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습니다.
 
성실상환 이차보전과 금융소외층 긴급 대출 등으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겠습니다.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바탕의 상권 분석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소상공인의 경영혁신을 돕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문시장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로페이와 알리페이를 연동한 모바일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10월 한달간 전통시장 결제액이 연초(1월)대비 995% 넘게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소상공인 맞춤형 디지털 전환 예산을 증액하고, 원도심 상권의 공간 조성과 브랜딩도 지원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완성하겠습니다.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며 풀뿌리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역동적인 제주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에 돈이 돌고, 청년인구 유출을 유입으로 바꾸려면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와 설비 지원에 18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유수의 도외 기업이 지역기업과 대학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일자리를 만들고 제주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연관 생태계를 이끌 규모있는 향토기업을 키우기 위한 상장기업 육성 지원 등에 14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워케이션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입니다.

워케이션 성지로서 제주만의 특색을 살리고 휴식처이자, 일터로서의 매력을 부각하면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도입해 외국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제주의 생활인구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학습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런케이션을 확대해 워케이션 산업과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중앙대, 경희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과 계절학기 학점교류 등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외 소재 대학과도 교류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제의 뿌리, 1차산업을 지키겠습니다.

디지털과 에너지 대전환을 접목하고 유통구조를 혁신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지난해 1차산업 조수입이 4조 97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감귤산업만 1조 3248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올해도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로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굳건하게 지키며, 4년 연속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농업의 디지털·에너지 대전환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 대전환의 토대가 될
농업 디지털센터와 농산물 수급관리센터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영농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농가에 제공해 농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겠습니다.

농산물 수급관리센터의 관리 품목을 감귤, 당근, 월동무, 양배추에서 내년에는 브로콜리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농가가 자율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해 소득을 높이는 생산자 중심의 농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유통비용을 줄여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 농산물의 수도권 직거래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 지원에도 37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RE100 감귤과 계란 등 혁신 상품을 생산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저탄소 농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의 최일선에 노출된 수산업을 보호하겠습니다.
신규항로를 개척하고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올여름 고수온으로 양식산업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억 원을 긴급 투입해 액화산소를 지원했습니다.

내년에도 10억 원을 편성해 기후위기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29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양식산업을 고품질,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바다숲 조성과 바다목장 관리 등 기후위기 극복과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127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물류항로를 개척하겠습니다. 

국제화물 유치 지원과 통관시설 구축, 하역장비 운영, 초기 운항손실 보전 등에 90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농수축산물, 화장품, 그리고 용암해수까지 
제주의 수출 시장이 전례 없이, 대폭 넓어질 것입니다. 

해녀의 소득 안정과 해녀문화 세계화에도 
269억 원을 지원해 해녀문화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제주관광 대혁신의 약속, 디지털 전환을 통해 완성하겠습니다. 

올해 10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7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167만 명, 200% 급증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이 58만 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크루즈산업은 2030년 184만 명, 2040년 264만 명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루즈 방문객의 소비효과가 지역경제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겠습니다. 

디지털 소비에 익숙한 MZ세대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NFT 기술을 접목한 관광도민증을 신설하는 등 20·30세대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디지털 관광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 여행문화 확산에 대응하고, ‘제주와의 약속’캠페인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내국인 여행지원금을 도입해 국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습니다.

디지털 장비, 관광콘텐츠 개발 지원에 관광진흥기금 368억 원을 투자해 관광산업의 도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산업구조의 개편을 이끌 것입니다.

제주는 지난 5월 2035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10월 30일에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입하는 
선도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에 탄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그린수소 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 운영, 수소경제 시범사업 마을지원 등 수소 생태계를 만드는 데 96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53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풍력자원의 공공성을 강화해 주민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하절기 전기요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출력제한 완화를 위해 전력계통 접속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제주가 선도하는 민간 우주산업은, 어느새 도민의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지면서 
더 이상 미래산업이 아닌 오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내 우주 기업과 기관 7곳의 근무자 114명 중 60%인 68명이 제주 인재입니다.

내년 하반기,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에 발맞춰 대규모 추가 채용이 진행됩니다. 

내년 3월, 한림공고가 항공우주 특성화고로 전환하면 RISE와 연계해 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제주 관광형 UAM은 국토교통부에서도 
전국 최초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신속하고 원활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내년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통해 UAM을 제주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용암해수의 기능성을 부각하며 수출을 지원하고, 용암해수산단을 RE100지원단지로 실증 조성하는데 370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행정을 시작으로 제주사회 전체의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행정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자서명 기반 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행정기관 방문 없이 모바일로 24시간 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도민의 생활이 편리해질 것입니다.

디지털 분야 지식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연구본부를 설립하겠습니다.

도민 디지털 배움터 등 도민과 밀접한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제주, 도민 한 분도 놓치지 않는 안전한 제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나
빛나는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돕겠습니다. 

올해 첫발을 뗀 ‘청년 이어드림’의 사업비를 8억 원으로 확대해 청년정책이 모든 청년에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거점 청년센터 조성에 3억 원을 투자해 청년정책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권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인재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입니다.

지역혁신 중심 대학을 지원하는 RISE 사업을 통해 신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

청년들의 주거와 육아 부담을 덜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기존 34세에서 39세까지로 확대하겠습니다.

내년에 처음으로 9억 원을 투입해 35세에서 39세까지 무주택 청년에게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제주청년 희망충전 월세 지원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둘째자녀 출산가정의 주거 임차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주택 건립부지 매입에 228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공공임대주택 399호를 건립하고, 다가구 등 기존주택 300호를 매입·임대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저소득 가정의 아동급식 단가를 높이고, 전국 최초 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를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있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에도 6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사회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해 모든 도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게 만들겠습니다.

최근 제주가치 통합돌봄 현장에서 홀로 살던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4158명의 도민이 통합돌봄으로 
위기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사·식사지원, 긴급돌봄의 3개 서비스를 내년에는 가사, 식사, 동행, 운동, 주거 등 5개 유형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또, 무상지원 대상도 기준중위소득 85%에서 100%로 완화해 도민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학교 무상급식비와 친환경급식비를 7%씩 인상했습니다.
양질의 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겠습니다.

제주의 빛나는 번영을 이끈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노후를 지원하겠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올해보다 8.13% 많은 738억 원을 투입해 1만 5,72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보훈 가족의 예우를 위한 호국수당과 현충수당도 각각 20만 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

또한, 제주4·3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에
174억 원을 투입하는 등 4·3의 정의로운 해결도 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자연재해의 예측 불가능성과 위력이 강해지고 다양한 사회재난으로 안전을 보장받기 힘든 시대, 안전이 지역의 경쟁력입니다. 

최초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천미천을 정비하고 자연재해 위험지구를 개선하는 등 
재해예방 사업에 608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반복되는 어선 좌초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항행 장비와 위성통신 장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등급을 높이기 위해 안전·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생활안전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하겠습니다. 

올해 의료체계 개선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단단히 다져왔습니다. 

의료대응인력의 수당을 지원하고 수련병원 전공의 비용을 지원해 의료공백에 대처하겠습니다.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혈액투석실 신설 등 의료원 기능 강화에 100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을 올해 11개소에서 내년 48개 전 보건진료소로 확대하겠습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의 개인별 담당의사를 지정해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내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대한민국 1차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선도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더욱 빛내겠습니다. 

깨끗한 자연은 제주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도민들께서도 올해 예산편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우선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환경’을 선택해 공감대를 보여주셨습니다. 

환경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067억 원 증액한 1조 494억 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습니다. 

가치있는 생태계 자원을 보전하는 활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더 강화하겠습니다.

내년부터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해 정책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제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립생태원 분원 설립 타당성을 조사하겠습니다.

공유지를 활용한 제주공동체 정원도 새롭게 조성하겠습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4145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문화유산으로 승화시키고, 제주어가 일상에서 살아 숨쉬고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제주어 교육과 제주어 웹 사전 프로그램 구축 등에 11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생태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제주 역사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제주의 가치와 문화, 정체성을 정립하겠습니다. 

제주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기 위한 지역거점형 기업지원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제주아트플랫폼 노후시설을 보수하는 등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도 뒷받침하겠습니다. 

10억 원을 들여 제주 도민대학을 읍면까지 대폭 확대하고,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겠습니다.

제주의 도시공간을 생활영역에 맞게 재편하는 15분도시 행복 생활권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 필수 기능을 강화하는 15분도시 시범지구 사업에 51억 원, 
전농로 구간 사람중심 도로 조성에 3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대중교통시스템도 단계를 거쳐 도민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개선하겠습니다.

전국 최초 양문형 저상버스 도입에 164억 원을 투입하고 섬식정류장을 활용한 제주 BRT를 구축해 빠르고 편안한 대중교통 체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올해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버스 무료 이용을 읍면지역에서 동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내년에는 13세 미만 어린이도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 행복택시 지원 예산은 79억 원에서 135억 원으로 확대하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지원도 28억 원 증액한 131억 원을 편성해 도민의 이동권을 강화하겠습니다.

택시요금 디지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주공항 택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전 세계에 제주의 진면목을 알릴 대규모 국제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입니다. 

6월 5일 제주에서 제54차 세계 환경의날 행사가 개최됩니다.

28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로서, 전 세계에서 2,000명의 환경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제로, 자원순환경제 등 세계 무대에도 손색없는 우리 환경정책을 알리고 제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올해 봄, APEC 유치를 위해 흘렸던 구슬땀과 도민의 열망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통상·교육·인적개발 분야 장관회의가, 9월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됩니다.

APEC의 핵심 주제인 경제와 무역 분야의 주요 회의들인 만큼, 제주 마이스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민투표 실시와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법률 제·개정에 차질이 없도록 행안부와 협의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초자치단체의 조직, 인력, 청사 배치 등 세부 실행과제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과 청사 리모델링 설계, 정보통신망 재정비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분야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상봉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 8기 제주도정은 29건의 정책을 수립하면서 원탁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797회에 걸쳐 2,531명의 도민께 의견을 구했습니다.

청소년이 바라는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부터 15분 도시, 플라스틱 제로, 행정체제 개편까지 도민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며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해 왔습니다.

도정의 책무는 어렵고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도민의 오늘을 편안하게 만들고 내일의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것입니다.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부서와 기관, 민간을 넘나드는 협업의 문화를 확산해 개개인의 역량을 합한 것 보다 더 큰 도정의 성과를 
도민께 안기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당당한 제주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 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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