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오예진(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현지 시각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기권총 10m 결선은 8명의 선수가 10발을 쏘고, 이후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한 명 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발부터 10.7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나선 오예진은 4발 연속 10점대 고득점을 기록했다. 5번째와 6번째 발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총점 243.2점을 기록,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여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제주여상을 졸업하고 IBK기업은행 선수단에 입단했고, 올림픽 직전에는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랭킹 35위를 기록했는데, 올림픽 대표선발전은 1위로 통과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올림픽신기록 세우는 진기록을 세우며 세계를 제패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빛나는 제주인 오예진 선수에게 도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도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제주교육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제주교육은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동안 쌓아 올린 역량을 유감없이 펼치기를 교육가족과 함께 손 모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예진과 함께 경기에 나선 김예지는 241.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