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 전반기 서귀포시정을 이끌었던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8일 퇴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청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2년간 여러분과 함께 서귀포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자 보람이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흔히, 배를 움직이는 것은 높이 솟아 눈에 잘 띄는 돛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함께하기에 비로소 배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지난 2년간 묵묵히 열정과 헌신을 다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도전도,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귀포시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는 '인생은 짧고, 소중한 인연은 더 짧다.'라는 말이 있다"고 소개한 후,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보람되고 소중했기에 지난 2년이 유독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 "현장에서 뵈었던 모든 분이 소중한 인연이었고, 두 손을 꼭 잡아주시거나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시던 시민분들도 한 분 한 분 생생히 떠오른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 서귀포시의 발전을, 서귀포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바다에 대한 동경이 배를 빨리 만들게 한다'는 말처럼 서귀포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깊고 광활한 바다를 상상하며 거친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희망의 배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