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성황리 개최...'열정,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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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성황리 개최...'열정,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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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외국인 직접 기획.준비한 다채로운 공연, "우리는 제주人"
외국인 플리마켓, 세계문화체험도 '인기'...공연실황 유튜브 중계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최대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주 거주 외국인들의 대축제인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4 Jeju Expats Festival)'이 주말인 8일 저녁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총화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전문MC 김지환씨와 최정윤(영어) 사회로 진행된 무대 공연의 첫 순서는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제주글로벌난타봉사회(드림글로벌예술단)의 난타 공연으로 포문을 열였다. 제주도민의 우정 공연으로 락밴드 '스웰시티(Swell City)'의 열정적 무대가 펼쳐졌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제주글로벌난타봉사회.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는 제주글로벌난타봉사회(드림글로벌예술단) 공연팀.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스웰시티(Swell City).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스웰시티(Swell City). ⓒ헤드라인제주

◇ 화려한 무대공연..."가장 핫한 뮤지선, 제주에서 뭉쳤어요"

이어 오프닝 약식 행사를 가진 후 외국인들이 준비한 무대 공연 및 퍼포먼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영어문화권인 미국과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에 이어 베네수엘라까지 세계 각국의 외국인 커뮤니티들이 재즈, 포크, 락, 팝을 비롯해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과 커버송을 선보였다.

외국인 무대의 포문을 열 주인공은 헝가리 출신인 그렉노트(GregNote).

헝가리 출신의 그렉노트는 핀란드에서 뮤지션 활동을 하면서 20개의 앨범에 참여했는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클래식과 팝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제주에 내려와) 어린이집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아기 상어를 불렀었다"면서 "다시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내가 제주에 취직해서 정착하게 됐다는 그는 "제주를 깨끗하게 잘 유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그렉노트(GregNote).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그렉노트(GregNote). ⓒ헤드라인제주
그렉노트(GregNote)의 공연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이어진 올스타 재즈 밴드 '콜린과 친구들(Colin and Friends)'의 무대. 리더인 콜린 재임스 고든은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출신이며, UCLA를 졸업하고 유니버설 뮤직과 계약한 적이 있는 유명한 드러머이자 음악 프로듀서이다. 

이들은 수준높은 재즈 음악을 선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콜린은 "저는 2022년 8월 제주도에 왔고, 아내는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저희는 올스타 재즈밴드로, 제주에서 가장 핫한 재즈 뮤지션이 모였다"며 "최고의 뮤지션들이 여러분들에게 짜릿한 재즈 음악의 밤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재즈 밴드 '콜린과 친구들(Colin and Friends)'.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재즈 밴드 '콜린과 친구들(Colin and Friends)'. ⓒ헤드라인제주

이어 '선셋 스파이어즈(Sunset Spires)'는 요한나 헨슨(캐나다)과 브룩스 태이트(미국) 교사로 구성된 듀오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강력한 연결고리라고 믿는다"면서 "그동안 포크와 컨트리를 섞은 음악을 제주에 선보여 왔는데, 이번 공연에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 "추자도에서 올레길을 완주한 것이 정말 특별했다"며 "제주에서 좋은 점은 등산, 서핑, 하이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저는 제주에 있는 사람들이 제주가 가진 모든 멋진 것들을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선셋 스파이어즈(Sunset Spires)'. ⓒ헤드라인제주
외국인 참가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MC 김지환씨와 영어 사회자 최정윤씨.
외국인 참가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MC 김지환씨와 영어 사회자 최정윤씨.

◇ "제주가 그리워서 왔어요"..."해변을 깨끗하게 지켜주세요"

음으로 무대에 오른 '찬미와 주스(Chanmi and the Juice)'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로 구성된 이 팀은 즉흥 잼 세션 연주를 위해 제주도에 모였다고 했다. 작년에 제주를 떠났다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다시 돌아온 리드 싱어 주찬미(한국)와 밴드 동료였던 데몬 호크의 드러머 브랜든 로페즈(미국), 제이슨 리스코 밴드 기타리스트 제이슨 리스코(미국)가 합류했다. 

브래든은 "저는 6년 전 한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교육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제주에 왔다"며 "아름다운 제주도를 잘 관리하고 해변을 깨끗하게 지켜주세요"라고 전했다. 제이슨은 "조금 더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2017년 제주로 왔다"며 "저희 가족들은 붉은 오름, 절물 휴양림, 함덕 등 집 근처에 있는 곳들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찬미는 "저는 2018년 제주에 와서 살다가 지난해 제주를 떠났다"면서 "지금 중국에서의 생활도 좋지만, 제주에서의 생활이 너무 그리워서, 특히 자연과 음식, 해변이 그리워서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찬미와 주스(Chanmi and the Juice)'.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찬미와 주스(Chanmi and the Juice)'. ⓒ헤드라인제주

◇ "아름다운 섬 제주는 영원히 잊지 못할 특별한 장소"

이어 아일랜드와 미국의 민속 전통에 뿌리를 둔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 '로빙루츠(Robbing Roots)'의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로빙 루츠'라는 이름은 여러 나라에 '로빙'하며 뿌리를 내리는 외국인들을 의미한다.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든 그들의 뿌리, 문화, 음악적 전통은 항상 그들과 함께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에서 아일랜드의 소소한 정취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콜롬과 브로나는 2021년 9월부터, 마크는 2022년 8월부터 제주에 거주하고 있고, 다니엘은 2010년 입국해 살고 있다. 

제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제주도 최초의 게일릭 축구클럽을 창단한 일을 소개했다. 게일릭 축구는 아일랜드의 고대 스포츠로, 농구, 럭비, 축구 등의 기술을 통합한 경기이다. 지난달에는 제주에서 중국, 일본, 대만에서 온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북아시아 게일림픽을 열었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은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여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매우 흥분되었다"며 "제주는 멋진 사람들, 멋진 풍경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아름다운 섬 제주는 제주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잊지 못할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로빙루츠(Robbing Roots)'.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로빙루츠(Robbing Roots)'. ⓒ헤드라인제주

◇ "제주도민들에게 훌륭한 공연 보여주기 위해 준비"

다음으로 '펑칼리셔스(Funkalicious)'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다. 음악 교사 헥터 모이(기타), 영어 교사 다니엘 카리보(보컬), 중학교 교장 에릭 벡(베이스), 2학년 교사 브랜든 로페즈(드럼)가 서로 펑크의 멋진 사운드에 매력을 느껴 합류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함께 음악을 만들며 교직 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멋진 그루브가 주는 춤추는 즐거움을 만끽해 왔다"면서 "이번에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펑칼리셔스(Funkalicious)'.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펑칼리셔스(Funkalicious)'. ⓒ헤드라인제주

이어 '보스학원(Boss Hagwon)'의 열정적 무대가 진행됐다. 2014년 다니엘 도허티, 제이슨 리스코, 제레미 헤븐, 롭 니콜스가 결성한 밴드이다. 기타, 밴조, 첼로, 만돌린 등 다양한 악기들을 가지고 연주하며, 때로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한다.

제이슨은 삶의 여유로움과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2017년 제주에 오게 됐다고 했다. 다니엘은 2022년 제주에 들어와 밴드에 합류했다.

이들은 "오늘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세계인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ㅣ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보스학원(Boss Hagwon)'. ⓒ헤드라인제주

◇ 깜짝 등장한 화려한 '불쇼'...관람객들 박수갈채

공연 막바지에는 코헤이(Kohey / Salgoce)의 특별무대 '불쇼'가 선보였다. 코헤이는 2011년 호주에서 공연을 시작했고, 이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버스킹을 계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 제주에 거주하면서 국제적인 얼터너티브 공연팀 'Salgoce'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거리 예술, 연극, 저글링, 불쇼 등을 진행 중인데, 이번 행사에서는 수준높은 불쇼를 선사해 열정적 박수를 받았다.
 
그는 "평생 살고 싶은 곳을 찾기 위해 많은 나라와 도시를 다녀봤는데, 제주가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제주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한라산이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의 가치와 제주만이 가진 보물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우루기 가진 것과 잃은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해 지키고 싶은 것 등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이 힘든 요즘, 오늘 제 불쇼를 보고 기운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코헤이(Kohey).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코헤이(Kohey / Salgoce).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 플리마켓 부대행사장도 '스페셜 DJ파티'로 들썩

이번 행사에서는 본무대 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가 열린 광장에서도 특별한 공연이 진행됐다. 이른 바 '스페셜 DJ파티'가 그것이다. 외국인 플리마켓과 세계문화체험이 열리는 부대행사장에서 매튜와 진 제이(Matthieu & Jin Jay)의 듀오공연 디제잉을 새롭게 선보였다. 

매튜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음악적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어린 시절 친구들의 파티에서 턴테이블을 돌리며 DJ의 길을 시작했고, 영국으로 이주한 후 다시 중국으로 이주한 그는 잠시 음악 활동을 중단했었으나, 제주도로 이주하면서 이곳의 매혹적인 분위기에 빠졌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디제잉 공연을 하고 있는 매튜와 진 제이(Matthieu & Jin Jay).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디제잉 공연을 하고 있는 매튜와 진 제이(Matthieu & Jin Jay). ⓒ헤드라인제주

그는 "그 열정을 다시 불태울 생각으로 공연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주의 매력에 반한 진 제이와 함께 플리마켓 주변에서 신나는 디제잉을 선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매혹적인 자연, 다양한 풍경, 뚜렷한 사계절, 그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진 독특한 환경은 제 음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며 "제주에 살면서 제주와 교감하면서 제주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를 음악적 표현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8일 열린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 거주 외국인 커뮤니티 축제, 의미는? 

이날 제주도민 축하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개회식 및 본 행사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문대림 국회의원,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제주도의회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장과 이상봉 의원, 고태민 의원, 박호형 의원, 정민구 의원, 김승준 의원, 박두화 의원, 한권 의원, 한동수 의원, 현지홍 의원, 강동우 교육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등 주요 인사와 거주 외국인, 시민, 관광객 등이 대거 참석했다. 

헤드라인제주와 함께 이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 온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미국)는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발전을 해왔다"면서 "그동안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저에겐 정말 큰 행복이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성장한 행사만큼 11년 동안 제주도도 엄청나게 변화했다고 느껴진다"며 "제가 정말 즐거웠던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제주가 다른 세계의 문화를 포용하는 방식인데, 제주 사람들은 외국인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는데, 바로 이 페스티벌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행사는 거주 외국인들과 제주 현지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이다"며 "거주 외국인들은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제주 현지인 및 관광객들은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초여름 제주의 밤,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은 정말 멋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알렉시스 조이.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성심 축제 준비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축제 준비위원장(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시작한 이 축제가 어느 덧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축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제주도 거주 외국인들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그동안 문화적 이해의 차이 등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으나, 오늘 행사를 통해 '제주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 한 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거주 외국인들이 앞으로 제주를 더욱 사랑해 주시고, 그리고 여러분의 나라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곳을 널리 알려주신다면 제주는 말 그대로 '세계 속의 제주'로 우뚝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제주공동체와 더불어 이곳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유대감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외국인이 행복한 제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외국인 대표 알렉시스 조이와 헤드라인제주, 축제준비위원회는 내년 5월에 '제12회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을 공동 기획하여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오프닝 행사.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오프닝 행사. ⓒ헤드라인제주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문대림 국회의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문대림 국회의원.

◇외국인 플리마켓, 세계문화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는 행사장 입구 광장에서 다채로운 내용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외국인 플리마켓이 펼쳐지고, '다양한 세계 문화가 있는 화합'을 주제로 세계문화체험과 미술체험 컬러링프로젝트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선보여 외국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실황은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부터 유튜브(#헤드라인제주)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플리마켓.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플리마켓.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플리마켓.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플리마켓.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플리마켓.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플리마켓. ⓒ헤드라인제주
전문MC 김지환씨와 영어 사회자 최정윤씨.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거주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와 헤드라인제주, 축제위원회가 내년 5월에 '제12회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을 공동 기획하여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거주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와 헤드라인제주, 축제위원회가 내년 5월에 '제12회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을 공동 기획하여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거주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와 헤드라인제주, 축제위원회가 내년 5월에 '제12회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을 공동 기획하여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내년 '제12회 2025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공동 기획 업무협약식.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4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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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우리 선생님~ 2024-06-09 08:27:05 | 104.***.***.40
비가 올줄 알고 가보지 못했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분위기가 오네요
내년에는 선생님들
응원하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