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변동률 모두 '마이너스'...도두.화북 등은 상승
가장 비싼 곳은 제원아파트사거리 ㎡당 727만원 최고
올해 제주시 지역의 땅값 변동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들었으나,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해 온 읍.면지역에서 하락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 대상은 제주시 전체 52만 3533필지 중 도로 등 비과세 토지와 표준지 6799필지(국토교통부 공시)를 제외한 33만 1312필지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0.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01% 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7%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이다.
제주시 지역 공시지가는 2010년 이후 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 2020년 4.00%, 2021년 7.85%, 2022년 9.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정부의 부동산가격 현실화율은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공시된 제주시의 표준지공시지가는 '-0.41%'였다.
올해 지가를 지역별로 보면, 동 지역은 평균 0.01%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읍.면지역은 평균 0.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지역에서는 추자면(-1.29%), 구좌읍(-0.55%), 애월읍(-0.58%), 한림읍(-0.37%), 조천읍(-0.35%), 한경면(-0.38%), 우도면(-0.30%)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추자면과 우도면, 구좌읍, 애월읍 등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져 왔는데, 올해에는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동 지역에서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도두동이 2.20%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화북동 0.79%, 삼양동 0.29%, 건입동 0.38%, 오라동 0.77%, 연동 0.07%, 용담이동 0.05% 등은 '플러스'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시 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신제주 제원아파트사거리와 노형오거리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원아파트 사거리 지점인 연동 262-1번지 부지를 포함한 사거리 인접 부지로, ㎡당 공시지가는 727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공시지가와 동일한 금액이다.
다음으로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노형동 1288-1번지 부지로, ㎡당 가격은 717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3위도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노형동 1296-5번지 부지로, ㎡당 가격은683만6000원이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추자면 대서리 산 13(횡간도) 부지로, ㎡당 가격은 587원이다.
이번 공시지가 열람은 제주시 누리집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에서 인터넷으로 확인하거나, 제주시 종합민원실 또는 읍․면․동을 방문해 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이 있을 시 방문, 우편, 인터넷(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표준지 적용의 적정성,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 여부 등에 대해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강선호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과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공시된 내용에 이의가 있는 시민은 반드시 기간 내에 이의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