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터넷방송 기자 갑질 의혹..."사기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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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터넷방송 기자 갑질 의혹..."사기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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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당사자 "과수원 방치한 적 없어...기자회견 내용 사실 아니다"
ㄱ씨가 모 인터넷방송 기자를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ㄱ씨가 모 인터넷방송 기자를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모 인터넷방송 기자가 농민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귀포시 모 읍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고 소개한 ㄱ씨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서귀포시 지역 모 인터넷방송 기자 ㄴ씨의 불법 및 갑질로 고통받다 참다못해 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ㄱ씨는 ㄴ씨가 언론사에 후원하는 것 처럼 속여 개인이 후원금을 착복하고, 과수원 및 주택을 임대해 주면서 당초 소개한 내용보다 엉망인 상태의 과수원과 주택을 임대해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ㄴ씨와 지난 2022년 우연히 알게 됐고, 이후 차츰 알게 되면서 2022년 12월13일 저에게 후원을 요청했다"며 "이때까지도 좋은 관계로 생각돼 후원계좌에 70만원을 입금하고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요구했으나, 지금도 발급하지 않고 있고, 후원계좌도 언론사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밝혀졌다. 저에게는 사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2월 ㄴ씨 일가 소유 과수원에서 1년에 1000만원 소득이 난다는 말에 ㄴ씨와 5년 이상 장기임대를 약속받고 임대했으나, 창고나 묘지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다"라며 "살펴보니 과수원은 최소 3년 이상 비료나 농약, 전정 작업을 하지 않아 상태가 엉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비료와 영양제, 병충해 예방약 등 300만원 정도 사용해 나무를 푸르게 가꾸어 350만원 정도 수익이 났으나, 비료값 등에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며 "상황을 설명하며 5년 정도 임대료를 유예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참 후에야 임대를 해주지 않겠다고 했다. 나무상태가 호전되고 전정도 잘 돼 있어 거저먹겠다는 식의 막무가내"라고 비판했다.

ㄱ씨는 또 "주차장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제가 사용하기로 한 주차장에 임의로 주차해 업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갑질로 일을 나가지 못한 날이 몇일이 된다.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저에게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임차에 있어서도 ㄴ씨는 '방도 다 있도 몸만 들어오면 된다'고 해서 250만원을 주고 임차를 했는데, 알고 보니 임차사업 허가도 받지 않았고 세금계산서도 발급해 주지 않았다"라며 "기자라고 해서 본인은 사회의 악들을 처단하는 정의의 기자라고 소문내고 다니면서, 정작 본인은 세금 탈루 등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ㄱ씨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어제 (경찰에)고소장을 제출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자가 다시는 활동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ㄱ씨는 지난 15일 서귀포경찰서에 ㄴ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ㄴ씨는 <헤드라인제주>에 보내온 반론 입장을 통해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과수원을)3년간 방치한 적 없다"라며 "ㄱ씨가 5년간 공짜로 농사를 지을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ㄴ씨는 또 "차량 제조사 영업소와 전기차를 계약한 사실이 있다"라며 "(주택은)방 1칸만 계약했고, 주차장은 계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 내용은)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라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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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2024-04-16 18:11:50 | 112.***.***.240
완전 나쁜사람 이네이
이런 사람때문에 열심히 하는 선량한 기자들의 명예도 함께 실추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