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2024년 설 기획전 '갑진(甲辰) 이벤트' 매출이 2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단일 기획전 최고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
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당초 1월15일부터 2월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사전 준비한 농산물이 모두 조기 품절 되어 2월5일 마감했다.
이번 설 기획전 매출액은 25억1100만 원이다. 이는 2023년 설 기획전 18억 5000만원 대비 36%, 2022년 8억2600만원 대비 204% 증가한 매출이다.
2021년 1월 론칭 후, 만 3년 동안 기록한 누적 매출액은 192억 4000만 원으로 매출 200억 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서귀포in정' 설 기획전 매출액 25억1100만 원 중 감귤류는 92%, 감귤 외 농산물은 6.4%로 도내 공공쇼핑몰 최대의 농산물 직거래 채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92%의 매출 비중을 보인 감귤류는 레드향 판매량 89톤을 포함해 총 239톤을 판매하며 매출액 23억1300만 원을 기록했다. 월동무, 당근, 콜라비 등 월동채소는 69톤을 판매하며 1억57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기획전은 역대 단일 기획전 최대 매출액 달성이라는 양적 목표와 농가 수취가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라는 질적인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냈다.
선물용 상품 기준 1kg 당 레드향 8800원, 천혜향 7000원, 한라봉 6200원 등 고품질 농가의 품질에 맞게 높은 가격을 보장하며 관행거래 대비 60% 이상 농가 수취가를 향상시켰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성공 요인으로,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소비자의 믿음을 얻어온 브랜드가치와, 그 기본 위에 조금씩 더해 온 '새로움'이 매출이라는 성과로 돌아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설 특판을 위한 1분기 입점업체 모집에는 역대 최다 농가인 91농가가 입점신청 해 38농가가 판매를 진행했다. 합격률은 41%이며, 합격한 모든 농가의 상품은 3회 이상씩 점검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2021년 론칭 당시 농가별로 개별 판매를 진행하던 판매방식은 입점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부터 '서귀포in정 레드향', '서귀포in정 천혜향'처럼 통합 판매방식으로 전환했다. 2023년에는 통합 판매방식에 농가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도서지역의 물류 약점을 극복하고자 도입한 '3PL통합물류시스템'은 '서귀포in정'의 도약을 이끌었다.
또한 작년 추석 처음 선보인 '서귀포in정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이번 설에도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2800박스(매출 1.6억원)를 판매하는 등 서귀포in정의 새로움으로 서귀포in정의 지속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서귀포in정이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꾸준히 혁신을 더하여 소비자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충실히 다져서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 성취와 농업인들에게 항상 힘이 되는 공공 쇼핑몰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