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해보다 108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이 늘고, 항공사들 역시 국제선 비중을 높이면서 8월 한달에만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23만명 줄어들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공항 누적 이용객은 1935만68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78만7926명 보다 43만1086명 줄어든 것이다.

 

일견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교해 보면 변화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우선 국내선의 경우 지난해 1977만1197명에서 올해 1868만9865명으로 108만1332명 줄어들었다.

 

반면 국제선이 지난해 1만6729명에서 올해 66만6975명으로 65만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8월 한달만 놓고 보면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 수는 23만명 감소했다.

 

지난해 8월 국내선 이용객은 263만9955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240만6018명으로 23만3937명 감소했다.

 

다만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8월 8973명에서 올해 8월 15만338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국내선 좌석 수 감소폭 역시 두드러졌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50만석 줄어들었던 제주공항 국내선 좌석수는 8월까지 182만석으로 8월 한달에만 32만석 가까이 줄어들었다.

 

항공사별 운송률을 보면 대한항공이 17.9%로 가장 많았고 △제주항공 16.9% △아시아나 16.7% △진에어 15.2% △티웨이 14.4% △에어부산 9.5% △기타 9.4% 순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