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전 도의원 "고기철 전 청장 입당 환영...평가는 도민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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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전 도의원 "고기철 전 청장 입당 환영...평가는 도민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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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20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한 것과 관련,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논평을 통해 "평가는 도민의 몫"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 전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문재인 정권 당시 경찰 고위직을 지냈던 고 전 제주청장이 국민의힘이란 ‘배’에 탔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냈던 고기철 전 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국민의힘 외연 확대와 총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입장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때 경찰 고위직을 지낸 부분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당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중앙당 입장을 존중한다"면서도 "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서귀포 지역 국민의힘 지지자와 유권자, 제주지역 당원 등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는 중앙정치권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권자 한명 한명이 참정권을 행사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것"이라며 "서귀포 시민은 서귀포 지역 현실을 잘 알고, 국회의원 혼자가 아닌, 자신들과 의논해 해결 방법을 찾아 문제를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제주에서 자랐지만, 경찰에 입문한 이후 대부분 제주가 아닌,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다가 제주경찰청장으로 제주에서 짧은 기간 지냈던 고 전 청장이 최근 제주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행보를 넓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보낸다"라며 "좀 더 순수하고 좀 더 경건하게 제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제주 제2공항의 정상 추진 지원 방안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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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실시하라 2023-09-24 00:14:47 | 14.***.***.188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성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주민수용성을 물을 대상은 제2공항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들이다.
개발이익을 누리게 되는 인근 주민들,역시 온전한 대상은 되지 못한다

♥ 공항 입구 신산리와 활주로, 여객청사는
온평리에 있어 주민수용성은 2개 마을에 한하여 물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