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심사보류' 1차 추경 '189억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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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위, '심사보류' 1차 추경 '189억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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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20분 예결위 열고 조정 의결...10시 본회의 처리
감액규모 조정....송악산 토지매입비 대부분 반영
5일 열린 제41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헤드라인제주
5일 열린 제41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회기에서 심사보류했던 제주도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89억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5일 오전 9시20분 회의를 열어 제주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결과 57개 사업에서 189억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이는 지난 임시회 회기 때 상임위원회 사전심사 단계에서 조정했던 총 430억원대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양경호 위원장이 도의회에서 원포인트 임시회를 결정된 후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최종적으로 금액을 어느 정도 삭감 조정할 것인가는 이제 최종적으로 부동의 사업 조건을 해결하면서 최종적으로 할 건데, 어쨌든 (삭감규모는) 200억 이하 정도로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주요 감액사업을 보면 △송악산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25억 원 △제주대학교 버스 회차지 조성 토지매입비 40억원 △아동 건강체험 활동비 21억 7000여만 원 △연구개발 장비 공동활용 지원 사업 등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 11개 사업에 20억 7000만원 △제주특별자치도 재정분석 개선 방안 수립 등 연구 용역비 4억 3500만 원 △국제조각페스타 사업 등이다.

도의회는 이를 △주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수공사, 위험도로 정비사업, 구조물 정기점검 관리 등 114억 원 △주민불편 해소 사업에 19억 원 △주민공동체 활동지원사업 17억 원, 양 행정시 도로변 공안지 해안 등 환경정비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보수 4억 6000만원 등에 증액했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관련해 지역농어촌진흥기금 10억원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 5억원 등 총 15억 원을 증감 조성했다.

이날 예결위에 출석한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도의회의 증액 사항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추경 예산안은 큰 문제 없이 도의회 본회의까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 올해 당초 예산보다 4128억원 늘어난 총 7조476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4월 말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열린 제416회 임시회에서에서 430억원대 대규모 삭감이 이뤄지고, 협상에 난항이 빚어지면서 결국 심사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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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6-05 10:14:39 | 14.***.***.188
제주대 회차지 전액삭감하라...
국제대 회차지 놀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