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월 소비자물가 2.5%↑...25개월 만에 상승폭 최저
상태바
제주, 5월 소비자물가 2.5%↑...25개월 만에 상승폭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6~7월 7%대→ 올 2월 4%→ 3~4월 3%대→ 5월 2%대
공업제품, 기름값 하락으로 '보합세'...전기.가스료는 껑충↑

제주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월 상승률은 25개월 만에 최저치인 '2%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4(2020년=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3.3% 상승)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전국 5월 소비자 물가(3.3%)와 비교해서는 0.8% 포인트 낮다.

한때 7%대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가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면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지역 2020년 이후 소비자물가 추이.
제주지역 2020년 이후 소비자물가 추이. (자료=통계청 제주사무소)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는 2020년(연중 평균) 0.9%를 기록했으나, 2021년 들어서는 △3월 2.1% △4월 3.3% △5월 3.6% △6월 3.0% △7월 3.2%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1월 4.6%, 2월 4.5%, 3월 4.7%, 4월 5.5%, 5월 6.3%, 6월 7.4%, 7월 7.4%까지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8월(6.8%)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해, 9월 6.7%, 10월 6.5%, 11월 5.3%, 12월 5.1%,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1월 5.0%, 2월 4.7%, 3월 3.9%, 4월 3.2%를 기록했다.

현재 물가는 여전히 소비자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수준이지만,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제주지역 5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제주사무소)
제주지역 5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제주사무소)

 
5월 소비자 물가를 전체적으로 보면, 생활물가지수는 2.4%, 신선식품지수는 5.8%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그동안 물가 폭등을 주도했던 공업제품은 유류가격 하락(휘발유 -16.5%, 경유 -27.0%)으로 상승세가 확연히 꺾이며 보합세(0.3%↑)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0.5% 하락세를 보였다. 양파(49.2%↑)와 고춧가루(14.3%↑)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으나, 돼지고기(-17.3%)와 국산쇠고기(-5.5%) 등 대부분 품목이 내렸다.

반면, 공공요금은 크게 올랐다. 전기요금은 25.7%, 도시가스 요금은 20.9% 상승했다. 또 하수도료는 20.0%, 공동주택관리비는 8.9% 상승했다.

서비스요금은 4.1%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서비스료(13.%↑)와 미용료(14.6%↑)에서 상승폭이 컸다. 
 
주요 품목에서는 빵(12.1%)과 우유(13.1%), 커피(14.3%)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운동강습료(8.9%)와 구내식당 식사비(8.3%), 음악학원비(5.0%)도 오름세를 보였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 2023-06-02 09:43:56 | 118.***.***.37
2공항 여론조사 결과,.5월24일부터 5월26일,(주)리얼미터

서귀포시 ㅡㅡㅡ ..............찬성 52.7%, 반대 41.1%
제주시 갑 (서부지역)ㅡㅡ 찬성 34.6%, 반대 55.2%
제주시 을 (동부지역)ㅡㅡ 찬성 44.6%, 반대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