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국정원 강원지부 압수수색, 조작․날조 공안몰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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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국정원 강원지부 압수수색, 조작․날조 공안몰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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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는 30일 최근 국가정보원이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조작.날조 공안몰이를 하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조선일보는 압수수색이 시작되기 전인 8시 59분부터 ‘단독’을 붙여 ‘국정원, 전교조 강원지부 압수수색… 北 지하조직 활동 혐의’ 등 3건의 기사를 보도했다"면서 "당사자에게만 알려야 할 영장 내용을 당사자가 알기도 전에 보도가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택의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것 등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가폭력이고, 압수수색 전에 조선일보가 먼저 보도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제주에서도 여러 진보적 활동가들이 국가보안법의 굴레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수감 되어 있다"면서 "정부의 전방위적 노조 때리기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등 정부의 실정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투쟁하는 많은 진보적 활동가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하지만 전교조와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탄압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가려질 수는 없다"면서 "노조파괴를 앞세운 반시대적인 음모와 또다시 공안몰이로 전교조 죽이기를 획책하는 정권에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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