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체장애인주간보호시설(원장 변종호)은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개인별 맞춤형 힐링데이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힐링데이 프로그램은 주간보호시설 이용자인 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의 욕구에 맞춰 탐방장소 및 활동 등을 스스로 계획하고 선정한다.
시설에서 일방적으로 계획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개별 욕구에 맞춰 시설 종사자와 1:1로 진행하는 장애인 당사자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50여년간 선박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휠체어 이용자 지체․지적장애인 안극성(57) 씨는 비양도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난 12일 시설 직원과 함께 체험을 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승선을 할 수 없어 종사자와 선박회사 직원의 도움으로 힘겹게 승선할 수 있었다.
다행히 비양도 내 도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해 비양도 일주를 할 수 있었지만 비양봉은 접근이 어려워 등반을 포기해야 하는 아쉼움이 있었다.
안씨는 "처음 배를 타고 해녀의 물질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독도에서도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조준범(21) 시설 이용자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본인이 선정해 체험했다. 테슬라 회사를 통해 시승의 기회도 갖게된 조씨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차량을 직접 탈 수 있어 좋았다"며 "차량의 새로운 인테리어에 놀라 인상적이었다"고 후기를 남기도 했다.
변종호 지체장애인조간보호시설 원장은 "힐링데이는 현재 개인별 연 2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5회 이상을 원하는 등 참가자 전원이 운영 횟수가 늘어나길 원하고 있을 만큼 시설 프로그램 중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활동으로 선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