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 의원이 도정질문이 진행된 본회의장에서 버젓이 모바일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 이틀째인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한 의원이 휴대폰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도의회 본회의장이 주식거래소인가?"라며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만취음주운전에 더해서 본회의장 주식거래까지 도대체 민주당 도의원들은 민의의 전당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의석수가 너무 많아서 나 하나쯤은 눈에 안 띄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벌이는 추태는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적 업무 중에도 그렇게 시급하게 매도주문을 넣어야 할 정도로 주식광이라면, 집에서 전문 트레이더로 활동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며 "왜 본회의장에서 눈치보면서 주식 거래를 해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그 시각, 단상에서는 같은 당 동료의원이 도지사와 제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고 있었다"며 "제2공항 이슈보다는 사적이익을 위한 주식거래가 더 중요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즉각 윤리위를 소집해서 해당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면서 "지난번 음주운전건처럼 솜방이 처분을 한다면, 도의회 전체가 희화화 될 것이고, 12대 도의회는 역사상 최악의 지방의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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