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를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구분할지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영어교육도시 현안에 대해 질의한 무소속 양병우 의원(대정읍)의 질의에 "행정구역 설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대정에 지금 많이 갈등이 있는데 영어도시 관련 부분이 있다"며 "읍면보다 영어교육도시에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이분들도 대정읍민이기 이전에 제주도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오 지사는 "예상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겠다"며 "가장 핵심적인 관심 사항은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에 부처 간 협의가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만약에 부처 협의가 정리되지 않는다면 다시 다른 특단의 대책도 검토해야 될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영어교육도시 내 주민들이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된 요구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너무나 수동적으로 접근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보다 능동적.적극적으로 접근할 때"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4700명의 지역주민이 생긴 것이고, 이분들이 제주도에 도민으로서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연히 행정구역 설정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주차장 조성 문제 공한지 주차장 조성 문제는, 문제 제기가 있어서 이미 작년 12월에 완료했다"며 "다만 NLCS 제주에서 외부로 연결하는 신설도로와 관련해서 올해까지 설계가 완료되게 되고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