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동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7일 논평을 통해 "본분을 잊은 환경부 장관이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 제2공항은 지난 2021년 환경영향평가에서 반려됐지만, 환경부는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바로 태도를 바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동의했다"며 "제주 제2공항 부지에 대한 자연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환경부와 환경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는 역사에 남을 부끄러운 제주 파괴 결정에 동의했다"며 "사실상 형식적인 보안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승인했다고 볼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환경운동연합은 현대판 곡학아세(曲學阿世) 표본인 한화진 장관이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를 촉구한다"며 "정권의 눈치로 부끄러움도 잊은 환경부 역시 망각한 부처 본분을 되찾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조건부합의 이전에도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와 흑산도 해상국립공원 공항 건설 등에 동의하며 환경 파괴부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앙정부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에서 출간 환경 보고서마저 묵살하며, 정권의 눈치만 살피는 환경파괴 정치부는 규탄되어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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