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숨겨진 물놀이 명소로 유명했던 제주 당산봉 생이기정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위치한 당산봉 생이기정(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산60) 인근 육·해상 일부 구역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생이기정'은 SNS에서 숨겨진 물놀이 명소로 확산돼 많은 물놀이객이 방문했지만, 안전요원이나 인명구조장비함 등 안전관리시설물이 없어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속출했다.
지난해 8월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전신 마비증세가 발생해 빠른 구조와 이송이 필요했으나, 구조대의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해경은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며,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당산봉 생이기정 출입통제구역 지정에 대한 홍보영상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직접 제작해 취약 연안해역에 대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물놀이 시 즐거움보다 중요한 점은 안전이므로, 안전관리 요원이 있고 안전관리 시설물이 갖춰져 있는 해수욕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잦은 해안가 또는 방파제 △물살이 빠르고 갯골이 깊은 갯벌 지역 △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구조활동이 용이하지 아니한 섬 또는 갯바위 △연안 절벽 등 해상추락이 우려되는 지역 △그 밖에 연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 출입통제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