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과 논란이 일고 있는 동부하수처리장과 관련해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을 해녀들이 반발하며 거듭 증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정리해녀회와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녀들의 불법증설반대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제주도의 해녀 인권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987년 월정리 주민 전체가 동부하수처리장 신축을 막았는데 제주도지사와 마을 임원진들이 신축공사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서 처리했다"며 "제주도정이 마을 임원들을 회유해서 동부하수처리장 신축과 증설공사를 수용하는 것 처럼 하는 몹시 나쁜 획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을 총회에서 결의된 증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전혀 교류하지 않고 증설 수용을 위한 협의체를 요구하는 행위가 오영훈 도지사의 민주도민 행정인가"라며 "동부하수처리장 협의체는 인정할 수 없다"며 이를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월정 해녀들은 월정리가 세계유산지역이 되면서 농사하던 땅도 제주도에 강제로 매입 당하고 물질하는 바당은 동부하수처리장에서 방출되는 분뇨처리 물에 악취로 오염돼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파괴하고 마을을 붕괴시키는 증설 시도를 즉각 멈추고 협의체는 즉각 해체하라. 불법 증설을 보상으로 해결하려는 제주도정의 시도를 즉각 멈춰라"라고 요구했다.
또 "이장은 증설 반대를 1호 공약으로 해서 당선됐으면 증설 반대를 관철해야 하는데, 마을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직권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는가"라며 "협의체는 마을 대표성이 없다. 총회에서 결의된 증설 반대와 비대위 활동에 반대하는 이장.직원 협의체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