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6일 최근 이뤄진 제주도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연장허가 결정과 관련해 입장자료를 내고, "제주도는 난개발을 부추기는 대규모개발사업 연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 묘산봉관광단지,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관광지유원지 등 5개 사업에 대해 기간을 연장해주었다"면서 "이는 오영훈 도정의 슬로건인 ‘다 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라는 단어에 과연 제주도민은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갈등 해소라고 정해 놓았지만, 제주도 최대 갈등인 제2공항 건설 갈등 문제에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도 않고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줄줄이 기간을 연장해주는 도정의 행보를 보면 갈등 해결의 중심에 도민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개발업자를 중심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