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제주도·해군·경찰,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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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제주도·해군·경찰,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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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강정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가 27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 내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축구대회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을 치유하고, 강정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자리로 마련됐다.

축구대회는 올해 1월 민·관·군 상생협의회 공식 의제로 나온 이후, 오영훈 지사가 도내 갈등 사안을 해소하기 위한 민선8기 첫 현장소통 방문지로 마을을 찾은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이 상생발전을 위한 염원을 담아 공동 시축을 한 뒤 강정마을회, 제주도청, 해군 제7기동전단, 제주경찰청 등 총 4개 팀이 참가해 축구 경기를 진행했다.

오 지사는 김경학 도의장과 함께 강정마을회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다. 친선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인 만큼 순위는 따로 가리지 않고, 참석자 모두가 몸을 부대끼며 한데 어우러졌다.

오 지사는 “화해와 상생을 향한 강정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준비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행복 공동체를 위한 여러 사업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상우 마을회장은 “강정마을 주민들은 그동안의 사과와 반성, 유감 표명이 진심이라 믿고 오늘 행사 개최에 동의했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해 용서하고 이해하며 화합과 상생을 위해 먼저 손 내밀기 위해서다”라면서 “주민 특별사면·복권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지역발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강정항 크루즈선석 배정 약속 이행, 국방부 소관 약속 협약 과제 이행 등을 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말했다.

김인호 해군 7기동전단장은 “민군관 상생을 위한 길에 오늘이 초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 강정마을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일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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