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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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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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승훈 / 제주도 공보관실
강승훈 /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 ⓒ헤드라인제주
강승훈 /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 ⓒ헤드라인제주

행복에 대한 정의는 저마다 다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라고 했으며, 헌법 제10조는 행복추구권을 규정하고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결국 ‘사람’이며, 모든 것은 ‘인간관계’라는 말도 있듯이 행복에도 인간관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프레임’의 저자 서울대 최인철 교수가 37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는데,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는 인간관계였다. 한 설문조사에서 퇴사하고 싶은 이유 1위도 직장 내 인간관계였다.

행복해지려면 상사와 부하 직원, 선배와 후배 등의 직장 내 인간관계도 중요한 것이다. 그들은 가족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에 따르면 한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친구의 수는 최대 150명이다. 이를 ‘던바의 수’라고 하며, 공항 라운지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다가가서 옆자리에 앉을 만큼 가까운 사람을 가리킨다.

그 수가 많든 적든 ‘던바의 수’에 직장동료도 포함된다. 과거의 나를 기억해주는 오래된 친구보다 지금의 나를 인정해주는 직장동료가 더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자신만의 잣대로 직장동료를 평가하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자.

영어 속담에 ‘축복을 세어보라(Count your blessings)’라는 말이 있다. 내가 누리는 축복을 세어보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 축복 속에는 나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다. <강승훈 / 제주도 공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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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라 2022-09-28 06:09:47 | 124.***.***.220
이동네 왔다가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