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중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55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 한담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 2명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구조대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 3척과 헬기를 급파했고, 오후 6시 5분께 한담해변 인근 해안가에서 물에 빠진 남성 2명 중 1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ㄱ씨(20대)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다른 실종자 ㄴ씨(20대)를 찾기 위해 밤새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며, 현재 소방, 지자체와 합동으로 인근 해상 및 해안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ㄱ씨와 ㄴ씨는 일행 4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 나머지 4명도 해안에서 멀리 떠내려갔으나 3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1명은 주변 도움을 받아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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