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일도2동을)은 제408회 임시회 둘째날인 22일안건심사에서 ‘공공임대주택에 에어컨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 이유는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인데, 여기에 에어컨을 제공하지 않아 수십만원의 주거비 부담을 추가로 지우는 것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적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임대주택의 설치목적에 맞게 제주지역의 공공임대주택에도 에어컨을 설치함으로써 고령자, 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주거복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서 에어컨 등 기본 옵션문제가 논란이 되자 2019년 12월 역세권 청년주택 전체 세대에 에어컨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도록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을 개정했다"며 "경기주택공사 역시 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 역시 전체 1607호 가운데 62%인 1010호에 에어컨을 기본 옵션으로 공급한 사례가 있다”고 서울시와 경기도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양창훤 건축지적과장은 “입주자들의 애로사항을 알고 있다"며 "제주개발공사와 협의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앞으로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갈 필수 가전제품에 대한 옵션 기준을 마련해 서민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줄 수 있도록 서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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