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중심 '돌담형 제주교육' 추진...신제주권에 여중.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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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중심 '돌담형 제주교육' 추진...신제주권에 여중.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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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4사 공동대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예술체육고등학교 추진...학력격차 문제, 진단이 우선"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김광수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김광수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광수 예비후보는 "소통을 중심으로 한 '돌담형 제주교육'을 펴, 4년 내 '광수생각'이 제주교육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력격차 문제에 대해서는 진단이 우선이고,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와 관련해서는 원래 구상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6.1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KCTV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감 후보는 먼저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저는 4년 전에 (교육감 선거에) 한 번 도전해서 석패한 적이 있다"면서 그동안 교육의원과 교육감에 도전했던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아이들과 함께 수학 문제를 풀면서 씨름했던 추억 속에 그런 경험이 제주에 어떤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가 없겠나 하던 중 교육의원부터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교육의원으로는 정책변화를 기대할 수 없어서 과감히 사표를 내고 교육감에 도전하게 됐고, 지난번 경험 바탕 삼아 이번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수진영 단일화 경쟁상대인 고창근 후보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다"면서 "저는 수학 선생으로, 고 후보는 영어 선생으로서 오랜 친분 가지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후보다"라고 평했다.

◇ "소통을 중심으로 한 돌담형 제주교육 펼 것"

다음으로, 주요 공약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돌담형 제주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제 공약은 큰 묶음으로 7개를 생각하고 있는데, 우선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름을 '돌담형 제주교육'이라고 표현했다"며 "담을 한두 개씩 쌓아가듯 아이들, 교육가족과의 대화 교육청의 일반직 공무직 전문직과의 대화, 기자실의 기자들과 기회가 된다면 도민 대화 통한 소통 통한 제주교육을 고민해보자고 하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구체적으론 여러가지 찾아가는 교육청, 열려있는 교육감실 등 있지만 크게는 돌담형 제주교육을 1번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 "예술체육고등학교 추진...저의 신념 같은 것"

두 번째로는 '예술체육고등학교'를 꺼내들었다. 

김 후보는 "제가 지난번 교육의원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정책이 있는데, 17개 시.도 중 제주도에만 예술체육고등학교가 없다"고 전제, "예술체육고등학교는 문화, 음악, 미술, 창작, 요즘은 영화.연극과 체육을 망라한 예술인과 체육인들의 영혼 같은 것"이라며 이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체육은 과거부터 고등학교에 두 학급을 편성했다"면서 "이게 학교가 아닌 학급이 되서 이름도 부르기가 어색한데, 음악과가 있는 일반계고라고 정리하고 싶다. 이게 물론 쉽지가 않지만 신념 같은 것이라 실천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신제주권 여중.고 이전 추진...'안전한 학교' 조성"

이어 신제주권 여중.고 이전 추진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노형.연동 지구에 여중하고 여고가 없어서 통학 거리가 문제가 있다"며 "과거에 예상을 못 했던 것이다. 과거 (학교)배치가 지금의 배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주권에 (여중.여고를) 이전만 할 수 있으면 최고인데, 이전되지 않는다면 학급 수 조정해서 신설하든지 해서 연동과 노형에 여학생 자녀 둔 부모 걱정 덜어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학교' 조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등교 안전,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마시는 식수의 안전 문제, 점심 때 먹는 급식의 안전한 식재료, 지진 등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안전한 학교 조성을 세번째 공약으로 했다"고 말했다.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김광수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대담을 하고 있는 김광수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 "학력격차, 우선 진단이 필요"

기초학력 저하 대책을 묻자, "기초학력보다는 학력격차로 표현하고 싶다"면서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 된다면 가장 시급한 게 빨리 이걸 진단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학력 격차는 선생님들에게 교실 수업에 엄청난 지장이 된다"면서 "가급적 동질의 학생 가르치는 게 좋은데 격차 심하면 초점 맞추기 힘들도 부모 입장에서 보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글 못 읽는 아이 초등학교에 있다면 난감하지 않나"라며 "진단 과정 우선돼야 하고, 그 다음에 치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지금의 고입 내신제 반대하지 않지만..."

연합고사가 폐지된 현 고교 입시제도에 관련해서는, 현행 '내신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적과 서열, 경쟁은 일정정도 필요함을 우회적으로 역설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교육의원 시절, 교육감 출마할 때도 (이석문 교육감과) 맞섰던 부분이다"면서 "제가 졌으니까 저의 주장이 없던 것이 됐고, 상대방의 주장이 실천된 것이다. 결정되면 따라야 한다. 제가 낙선했고 상대가 당선됐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의 고입 내신제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걱정되는 부분 있다"면서 "다니다 보면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한다고 한다. 그럼 과연 성적을 이야기하고, 서열을 이야기하고, 경쟁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과연 과거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럼 고입 내신제로 가는데 내신에는 성적이나 서열이나 경쟁이 없는가"라며 "우리 아이들 궁극적인 목적이 사회 생활을 위한 보통 교육인데 대부분 아이들 대학 진학한다. 그럼 대입은 경쟁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 "비정규직, 정규직으로는 할 수 없어도 보수에서 확실하게 보장"
 
학교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비정규직 그 분들의 농성 현장 방문한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 전화도 받고 얘기 나눈 적 있다"면서 "4년 전 제가 이런 공약을 냈었는데, 교육감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근무 여건이라든지 수당 이런 부분은 정규직에 못지 않게 전국 최고는 못 되더라도 차선은 될 정도로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들(비정규직)도 가장으로 봤을 때 4인 가족 기준 기본은 돼야 할 것 아닌가"면서 "급여만 놓고 봤을 때 순회교사나 급식소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라든지 이런 공무직 분들이 많은 차이를 느끼는 부분 있고 고용 안정 차원에서 불안해 계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렇다고 해서 그 분들이 정규직화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수 정도에선 확실하게 보장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도민들과의 약속 지켜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신설과 관련해서는 당초 구상했던 원칙대로 가야함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후보 중 어떤 분은 예전에 엄청 반대하시고..."라며 "저는 대원칙이, 당시에 제주도청이 도민들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약속 내용이) 학교가 몇 개고 어떤 규모인지 자세히 모르지만 그 약속만 지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존에 허가된 4개 학교를 경영하시는 분들과 대화해 보면, 학급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며 "학급 증설이 옳으냐, 학교를 받아오는 것이 옳으냐는 교육청이 아니고 JDC 결정할 내용이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주도가 약속한 규모의 학교들이 다 들어와서 영어교육도시 완성되면 거기에 살고 있는 주민 자녀 중에 국제학교에 다니지 못 하는 아이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때 초등학교와 중학교 정도를 지어 놓는다면 여기 프로그램은 국제학교 준하는 프로그램 운영할 수 있다"이라며 "이게 애초에 우리가 교육적 파급 효과로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당선되면 (교육감을) 4년만 하겠다"면서 재선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4년이면 광수생각이 제주교육에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담은 지난 22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KCTV 양상현 부장이 진행하고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 사실 저는 지난 4년 전에 한 번 도전해서 석패한 적이 있다. 

지난 40여 년간 아이들과 함께 수학 문제를 풀면서 씨름했던 추억 속에 그런 경험이 제주에 어떤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가 없겠나 하던 중 교육의원부터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교육의원으로는 정책변화를 기대할 수 없어서 과감히 사표를 내고 교육감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번 경험 바탕 삼아 이번에 다시 재도전하게 됐다. 

◇ 보수진영 단일화 추진하고 있는데. 상대 후보인 고창근 후보 어떻게 평가하는지.

- 훌륭한 분이다. 저하고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다. 두 세살 위로 알고 있는데, 저는 수학 선생으로, 고 후보는 영어 선생으로서 오랜 친분 가지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후보다.

◇ 주요 공약 소개해달라.

- 제 공약은 큰 묶음으로 7개를 생각하고 있다.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우선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름을 '돌담형 제주교육'이라고 표현했다.

담을 한두 개씩 쌓아가듯 아이들, 교육가족과의 대화 교육청의 일반직 공무직 전문직과의 대화, 기자실의 기자들과 기회가 된다면 도민 대화 통한 소통 통한 제주교육을 고민해보자고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여러가지 찾아가는 교육청, 열려있는 교육감실 등 있지만 크게는 돌담형 제주교육을 1번으로 했다.

두 번째로는 제가 지난번 교육의원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정책이 있는데, 17개 시도 중 제주도에만 예술체육고등학교가 없다. 예술체육고등학교는 문화, 음악, 미술, 창작, 요즘은 영화.연극과 체육을 망라한 예술인과 체육인들의 영혼 같은 것이다.

그래서 교육의원 시절에 주장한 결과 지금 동쪽과 서쪽 학교에 학급으로 이렇게 편성을 했다. 체육은 과거부터 고등학교에 두 학급을 편성했다.

이게 학교가 아닌 학급이 되서 이름도 부르기가 어색하다. 음악과가 있는 일반계고라고 정리하고 싶다. 이게 물론 쉽지가 않지만 신념 같은 것이라 실천해보고 싶다.

추가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노형 연동 지구에 여중하고 여고가 없어서 통학 거리가 문제가 있다. 과거에 예상을 못 했던 것이다. 과거 (학교)배치가 지금의 배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신제주권에 (여중.여고를)신설을 해서 노형 연동 지역에 이전만 할 수 있으면 최고인데, 이전되지 않는다면 학급 수 조정해서 신설하든지 해서 연동과 노형에 여학생 자녀 둔 부모 걱정 덜어드리고 싶다. 총 망라해서 국제교류센터나 물론 교육청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흡한 고교 체계 개편 완성해보겠다는 것이 두 번째이다.

세 번째는 한 마디로 안전.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할 때부터 아침에 초등학교 정문이나 이런 데 나가보면 아슬아슬한 경우 참 많다.

등교 안전,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요즘은 마시는 식수. 이것도 안전의 문제. 다시 고민하면 점심 때 먹는 급식 안전한 음식 재료. 식재료 거기다가 시설 쪽에서는 얼마 전에 꽤 큰 지진 경험하지 않았나.

대 지진 문제라던지 이 모든 것이 안전이란 말로 표현이 된다. 그 외에 다른 인위적인 활동적인 안전도 참 꽤 있죠. 학교 지킴이 등을 통한 통한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안전한 학교' 조성이 세 번째 공약이 되겠다. 

◇ 학생의 교육정책 참여 방안은.

- 학생 참여는 바람직한 일이다. 이해하기 나름입니다만 소통에 아이들 빠지면 안된다. 요즘 특히 초등학교는 조금 그렇지만,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반드시 아이들이 포함돼야 한다.

정기적으로 학생 만나는 기회 만들거나 교육감이 학교 직접 찾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IT시대라서 아이들이 얼굴을 보지 않고도 자신의 의사를 학교 교육 또는 수업, 정책 등등에 제시하는 등 참 똑똑하다.

이런 것을 온라인을 통해서 표현하는 방법도 참 많을 거다 SNS 활용 등 통해 접근할 생각이다.

◇ 중증장애인 채용도 약속하셨는데.

- 고민 많이 한 부분이다. 장애아동 부모 고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집안에 장애 동생 있어 관심 많이 가진 부분. 제가 잘 느끼고 있다. 취학 연령이나 영유아반 특수반 필요하다.

졸업연령을 만 19세로 늘려주는 것이 부모 도와주는 길이란 것 잘 안다. 

지금 말씀하신 채용 통해서 보통 그 장애학생들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약간 중증이라고 판단하시면 되는데 물론 쉽지는 않다.

교사의 경우, 시력 잃은 선생님을 채용함으로써, 대단한 교육 효과 누리는 것 아니라, 미래 생활 해 나갈 아이들이 장애학생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이다.

◇ 학교 비정규직 문제 갈등 심각한 편인데, 1년 계약 후 무기계약직 재계약 과정에서 갈등도 우려된다.

- 처음부터 무기계약으로 갈 수는 없다. 제가 알아봐서 합리적인 방법이 그래도 어느 정도 돼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채용할 수는 없다.

어떤 부분에 소질 있는지 잘 할 수 있는 부분 찾는 기간, 인턴 내지는 수습 기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 기초학력 저하 대책은.

- 기초학력이라는 표현도 틀리진 않지만 학력격차로 표현하고 싶다. 잘하는 아이와 못 하는 아이 차이가 벌어졌다. 사실 이 얘기도 막연한 얘기다. 교육청이 통계가 없다. 진단이 없으니 치료를 할 수가 없다. 막연히 벌어져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신빙성 문제 인정한다. 우선 진단 필요하다. 정말 잘 되서 교육감 된다면 가장 시급한 게 빨리 이걸 진단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학력 격차는 선생님들에게 교실 수업에 엄청난 지장이 된다. 가급적 동질의 학생 가르치는 게 좋은데 격차 심하면 초점 맞추기 힘들도 부모 입장에서 보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나. 과거처럼 글 못 읽는 아이 초등학교에 있다면 난감하지 않나. 진단 과정 우선돼야 하고 그 다음에 치료해야 한다. 

◇ 고교체제와 관련해, 연합고사 폐지에 대한 생각은.

- 그 부분에 대해서 드릴 말씀 많다. 제가 교육의원 시절, 교육감 출마할 때도 상대방과 맞섰던 부분이다.

제가 졌으니까 저의 주장이 없던 것이고, 상대방의 주장이 실천된 거다. 결정되면 따라야 한다. 제가 낙선했고 상대가 당선됐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고입내신제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걱정되는 부분 있다. 다니다 보면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한다고 한다. 그럼 과연 성적을 이야기하고. 서열을 이야기하고, 경쟁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과연 과거 사람인가.

그럼 고입 내신제로 가는데 내신에는 성적이나 서열이나 경쟁이 없는가. 우리 아이들 궁극적인 목적이 사회 생활을 위한 보통 교육인데 대부분 아이들 대학 진학한다.

그럼 대입은 경쟁 아닌가. 그런 것을 놓고 보면 제주도 고입 역사가 쳇바퀴 돌듯 빙글빙글 돌고 있다. 무시험 내신에서 5대5, 4대6로 갔다가 무시험으로 돌아왔다.

중학교는 급박한 문제가 있어서 초등학교 학부모 의사가 시험 치뤄야한다는 논의 과정이 형성된다면, 저는 반대하진 않겠다. 얼마든지 논의는 가능하다. 하지만 '제가 당선된다면 하겠다' 이 것은 아니다. 저의 공약 졌었기 때문에, (이 교육감의 공약을)존중해줘야 한다. 

◇ 특성화고 육성 대책은.

- 제가 평소 갖고 있는 생각 말씀드리겠다. 첫째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특성화고가)지방 쪽에 있고 대체로 약하다 그런 부분이 거의 음악이나 미술에 투자하는 것처럼, 일반고에 음악과 두면서 일반고 음악과 미술과 학생 예산 다르다. 공평하지 않지만 잘 나가고 있다.

읍면지역 학교나 특성화고 지원 법정 떠나 과감한 재정 지원 필요하다.

두 번째는 특성화고에서 아무도 시행해 보지 않은 제 생각이 창업교육을 해야 한다. 요즘 창업교육 나이가 엄청 어려졌다

고등학생이라고 졸업한 다음이 아니다. 고3때 벌써 창업교육 들어가야 한다. 제주청년미래센터나 청년 창업 교육 시스템을 특성화고에 한해서 고3교실에 접목시키는 생각을 해 봤다.

세 번째는 열정 있는 선생님들에게 특혜 아닌 특혜 주더라도 이 선생님 옮기지 않겠다. 근속 제한 두지 않고 열정 있는 선생님 있으면 따르게 돼 있다.

이런 부분 장려해서 나아가는 게 순서가 아니겠느냐 하는 자그마하지만 몇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 

◇ 4년 전 교육감선거에서 고배 마셨는데, 당시와 지금은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

- 이번 주로 단일화 과정이 결정날 것 같다. 제가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지난 번 선거에서 재대결이 되는 거다. 묘한 반응이 있다. 지난번에 한 번도 못 들어 본 이야기가 있다. '이제 그만해도 되주' 이 말이다.

그래서 그 분은 한 8년 하셨지 않았나. 이제 우리 교육 정책에서 교육에 대한 이상이나 철학이 8년 정도 녹아들었으면 아까 말씀드린 '그만해도 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지난 번 선거와 가장 다른 차이점이다.

그 4년 동안 저도 이곳저곳 다니고 반성도 많이 했다. 이런 부분이 차별화된 부분 아닌가 생각한다.

◇ 학교 비정규직 관련해서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 비정규직 그 분들의 농성 현장 방문한 적도 있고 개인적으로 전화도 받고 얘기 나눈 적 있다. 4년 전 제가 이런 공약을 냈다. 교육감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근무 여건이라든지 수당 이런 부분은 정규직에 못지 않게. 전국 최고는 못 되더라도 차선은 될 정도로 대접해야 한다.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됐냐면 그 분들도 가장으로 봤을 때 4인 가족 기준 기본은 돼야 할 것 아닌가. 급여만 놓고 봤을 때 순회교사나 급식소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라든지 이런 공무직 분들이 많은 차이를 느끼는 부분 있고 고용 안정 차원에서 불안해 계시는 분들도 있다.

영전강 분들이라든지. 학교안전지킴이 이 분들도 봉사활동 차원에서 접근해서 그대로 있는 거다. 그 분들 보수도 가정을 꾸려나갈 수 없다. 어차피 도민인데 같이 가야 될 부분은 가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분들이 정규직화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수 정도에선 확실하게 보장을 해 줘야 한다. 전국 최고로 가야죠 그렇지만 정 안되면 차석이라도 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우선 전국 비교부터 해 볼 것이다. 이건 좀 다른 말일지도 모르지만 교사와 일반직급 있는데 업무분장 가지고 농성도 하고 그랬는데 일을 주면 사람을 더 배치해 준다던지, 매뉴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과거에도 그런 경우 있어 찾아봤지만 서로 합의 하에 이건 그쪽에서 하고 이건 이쪽에서 하고 일이 많으니 한 명 더 배치하는 부분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다.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신설 논란에 대한 입장은. 

- 후보 중 어떤 분은 예전에 엄청 반대하시고. 저는 그렇다. 대원칙이 당시에 제주도청이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학교가 몇 개고 어떤 규모인지 자세히 모르지만 그 약속만 지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존에 허가된 4개 학교를 경영하시는 분들과 대화해 보면, 학급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 학급 증설과 새 학교 만드는 부분 상충된다.

학급 증설이 옳으냐, 학교를 받아오는 것이 옳으냐는 교육청이 아니고 JDC 결정할 내용이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주도가 약속한 규모의 학교들이 다 들어와서 영어교육도시 완성되면 거기에 살고 있는 주민 자녀 중에 국제학교에 다니지 못 하는 아이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때 초등학교와 중학교 정도를 지어 놓는다면 여기 프로그램은 국제학교 준하는 프로그램 운영할 수 있다.

이게 애초에 우리가 교육적 파급 효과로 생각을 했던 것이다. 지금은 하나가 중단하니까 완성이 안 돼 있지 않나. 그러니까 제가 아까 이야기했던 부분은 상상도 못 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

지금 저쪽 아이들 몇 명은 아주 먼 곳까지 통학하는 불편도 있다. 하루빨리 도민과 약속 지켜져서 완성된 영어교육도시 내 공립학교 하나 지어서 거기서 파생되는 어떻게 보면 저렴한 국제학교 되지 않겠나 이런 것을 한 번 노려보자는 것이다.

◇ 마무리 발언을 해 달라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도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애쓰시는 교육가족 선생님들, 공무직 여러분 저 김광수 이번에 교육감 재도전 하게 됐다.

어떤 분은 8년을 하고 12년을 채우겠다고 도전한 분도 계신데 저는 우리 교육 철학, 아이들과 제주 미래 위한 교육정책이나 행정 이런 부분에 교육감이 아이디어로서 제공할 수 있는 기간 4년이면 충분하다.

저는 당선되면 4년만 하겠다. 4년이면 광수생각이 제주교육에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다. 얼마 없어 두 후보 단일화 과정 있다. 광수생각 잊지 말고 기억해 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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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2022-04-28 11:38:29 | 14.***.***.244
소통 중심이라고 하면서
돌담형 제주교육 이라는 표현이 쫌 느낌이 그렇네요!
돌담은 경계를 가를 목적으로 쌓는거 아닌가요?

돌담을 쌓아놓고 소통이라~~쩝!
아무튼 쫌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