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정에 "기후위기와 난개발을 가속화하는 중산간 순환도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지하수 수위가 저하되고, 아열대성 기후에 가깝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느끼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바다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지역도 제주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재앙에 제일 철저하게 대비하여야 할 지역이 제주도라는 뜻"이라며 "이제라도 기후변동요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며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중산간 순환도로 개설 계획은 이런 시대적 요구에 정면으로 반하는 계획"이라며 "도로의 불투수성으로 인해 지하수가 더욱 고갈되고, 차량통행으로 인한 오염으로 수질이 저하될 것이며, 우수가 더욱 빨리 하천으로 방출되어 홍수의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로가 내뿜는 복사열은 제주의 기후상승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미 제주도의 도로율은 도 단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비해 2배가량 높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도 중산간의 난개발이 심각한다. 골프장과 리조트, 팬션, 연립주택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난립하다 중단되어 흉물이 된 시설도 많다.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이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산간 도로뿐만 아니라 평화로 주변과 제1, 제2 산록도로, 서성로, 남조로, 번영로 주변 경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보다 왕복 4차선 도로인 평화로와 번영로의 주변 경관 변화가 가장 빠르다"라며 "제주도에서 가장 중요한 경관인 한라산과 스카이라인이 난개발에 의해 잠식당하게 만든 주범이 도로이다. 중산간 순환도로가 개설된다면 제주의 허파인 중산간 지역 난개발을 가속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중산간로는 일주도로 통행량의 절반 수준이며, 교통흐름 분석결과도 중산간 동로 의귀사거리와 수망사거리 구간, 하례2사거리와 토평사거리 구간 등 2개 구간 흐름만 개선된다면 중산간 동로와 중산간 서로의 전체구간 흐름은 원활하다고 한다"며 "결론적으로 중산간 순환도로 계획은 교통량 분담이나 흐름 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도 않고 난개발만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도민들께 분명히 약속한다. 중산간 순환도로 계획 같은 난개발을 종식하겠다"며 "점진적 공영화를 추진하여 대중교통 완전 공영화와 단계적 무상버스를 실현하고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모든 개발계획에 대해 기후위기 관점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개발 휴식년제를 도입하겠다"라며 "나아가 제주토지은행을 설립해 모든 공공적 토지를 수탁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과 공익을 위한 토지를 매입·비축하며, 공공개발을 통한 주거문제 해결, 주민주도형 소득증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제주를 진정한 도민 삶의 보금자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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