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식당서도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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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식당서도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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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9명, 누적 3781명...식당서 13명 집단감염
오미크론 변이 접촉자 제주 입도 확인, 차단방역 비상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초등학교 및 여행 모임에 이어 도내 한 식당에서도 집단감염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하루 31명(제주 3732~3762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2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9명(제주 3763~3781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781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05명)는 일 평균 29.29명이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1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3명(3763, 3764, 3766~3774, 3777, 3779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3765, 3775, 3780번)은 타 지역 방문자·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6명(3770~3774, 3779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 중 3명(3772~3774번)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가칭 ‘제주시 음식점 4’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0일 3명, 이달 들어 1일 6명, 2일 3명 등 가족, 식당 직원, 지인 등이 추가로 확진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시 음식점 4’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제주시 음식점 4’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3703, 3713, 3729, 3730, 3742, 3743, 3753, 3754, 3755, 3757, 3772, 3773, 3774번)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된 다른 2명(3770, 3779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1명(3771번)은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누적 27명,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는 누적 18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명(3776, 3778, 3781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97명(타 지역 확진자 5명 제외)이다.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2명이며,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9%(18세 이상 92.3%)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인자의 접촉자 ㄱ씨가 입도했다는 사실을 2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23일 오미크론 변이 확인자와 같은 입국 항공편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입국 당일인 11월 23일 제주로 왔으며, 입도 당시와 29일 2차례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2일 ㄱ씨에 대해 3차 검사했으며,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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