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8월 코로나19 확진자 '189명' 역대 최다...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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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8월 코로나19 확진자 '189명' 역대 최다...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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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학생.교직원 확진자, 178명.11명...7월은 39명.5명
8월부터 9월 6일까지 도민 대비 학생 확진자 비율 '20.6%'

지난달 제주도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 총 860명 가운데 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178명(도외 확진자 2명 미포함), 교직원 11명 등 총 18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7월 발생한 학생 확진자(39명)와 비교해서는 4.5배, 교직원 확진자(5명)와 비교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6월 확진자와 비교했을 때는 학생, 교직원 각각 약 22배, 3배 이상 증가했다. 6월 학생 확진자는 8명, 교직원 확진자는 3명이다.

특히, 지난 8월 이전 도민 대비 학생 확진자 비율은 8.4%(도민 1752명. 학생 148명)인 것에 반해 8월부터 9월 6일(0시 기준)까지의 비율은 20.6%(도민 905명. 학생 186명)을 기록했다.

다행히 확산세는 9월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들어 학생 확진자 수는 1일 1명, 2일 1명, 3일 1명, 4일 3명, 5일 2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제주도가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한 이후 일정부분 억제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의 영향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6일 기준으로 한시적으로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총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등 총 3개교다.

제주엔젤유치원은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해당 학급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더럭초등학교는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5학년은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3,4,6학년은 6일 당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긴급돌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림여중은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6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새로운 학사운영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오는 22일 자정까지로 2주 더 연장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하던 기존의 학사 운영방안을 이어가고 있다.

500명 이상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며 등교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 초등학교은 4~6학년이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며 등교하고 있다. 

500명 이상 고등학교(직업계고 포함)도 밀집도 조치가 완화돼 3분의 2까지 등교하고 있다. 고3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

500명 미만 초‧중‧고 및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등교 또는 부분등교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치원아와 초등학교 1~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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