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전파, 일상 속 n차 감염 확진자도 잇따라
지속적 확산세를 이어 온 제주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일상 속 n차감염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갖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하루 총 213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제주 #2634~2641번)이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641명으로 집계됐다. 9월 들어서는 29명째 발생이다.
최근 일주일간 1일 평균 확진자도 '10.43명'으로 낮아졌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8월(860명)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에서는 초.중.고교 관련 10대 청소년 확진자 비율이 9.6%로 크게 감소했다. 10대 확진자 비율은 지난 8월 중순만 하더라도 25%를 상회했다.
이번에는 20대 확진자 비율이 2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8명은 모두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보면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2634, 2636, 2637, 2638, 2639, 2640, 2641번) △1명(2635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3명(2636·2637·2638번)은 제주시 연동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발생한 ‘제주시 대형마트’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는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잇따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30명(제주 2343, 2358, 2393, 2394, 2397, 2402, 2403, 2404, 2405, 2409, 2410, 2411, 2413, 2422, 2424, 2425, 2427, 2433, 2450, 2463, 2472, 2496, 2527, 2529, 2606, 2622, 2629, 2636, 2637, 2638번)으로 늘었다.
가정 내 감염사례도 이어졌다.
제주 2634·2639·2640·2641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정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타 지역을 방문했던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제주 2635번 확진자는 전주시에서 지난달 29일 제주에 입도 후 전주시 1193번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격리를 하던 중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4일 오전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170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576명, 해외 입국자 142명 등 718명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