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까지' 단축...접종 완료자 4명까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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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까지' 단축...접종 완료자 4명까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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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
제주도 "운영시간 단축여부 내부 검토거쳐 23일 발표"
지난 18일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부겸 총리. ⓒ헤드라인제주
지난 18일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부겸 총리. ⓒ헤드라인제주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고,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4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김부겸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시될 방역의 단계,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식당, 카페의 경우에는 4단계 지역에서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단축하여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백신접종의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4인까지는 식당, 카페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감염 확산의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상세한 방역수칙 조정 내용은 중대본 회의 이후에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위중증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단 한 분의 국민이라도 헛되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전국의 가용 병상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신규 병상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의 이행력 확보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모든 지자체에서 방역수칙 이행 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고 보고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실 것을 감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카페.식당 운영 시간 단축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한 후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정부 발표안을 따라야 할 것 같다"며 "정부의 발표 내용을 보고, 그 적용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이동량과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아 식당.카페 운영시간을 앞당기고, 백신 접종자에 대해 4명까지 허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검토와 중대본 논의를 거쳐 월요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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