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수칙 점검 강화...민박 신고시 요건 강화
제주지역 게스트하우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게스트하우스 관련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민박 등록 신고시 요건을 강화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도청 환경마루에서 게스트하우스 안전종합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 행정시 및 제주경찰청이 공동 추진했던 게스트하우스 안전종합대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은 층이 게스트하우스를 자주 이용하면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수칙 특별점검과 협업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에 대한 합동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강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게스트하우스 주변 방범시설물 설치 주민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cctv설치 확대 필요 , 민박 신고시 법규 및 조례 개정을 통한 신고요건 강화 등 제도적 보완,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비 상향 조정 등을 논의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로 단독형태의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찰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종합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8년 2월 게스트하우스 강력사건을 계기로 유사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또 제주도청 소관부서와 경찰청 간 논의를 거쳐 △안전관리기반구축 △단속 및 지도활동 강화 △민관협력 안전문화 확산 △건전관광문화 조성 제도개선 4대 분야·16개 중점과제를 발굴,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8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게스트하우스 관련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