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반드시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진행된 참배에는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김창범 상임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위령제단 참배를 마친 나경원 후보는 위패봉안실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4‧3희생자의 아픔을 위로합니다. 진정한 화해와 상생으로 미래로 가는 길,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나 후보는 제주4.3유족회 임원들에게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벌어진 이념 갈등의 속에서 안타까운 희생을 당한 무고한 민간인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제주 4·3의 슬픈 역사를 절대 잊지 않고 배·보상 문제의 완전한 마무리와 철저한 재심을 통한 명예 회복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내대표 시절에 약속드린 4·3특별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돼 죄송하다”면서 “희생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온전히 치유할 수 있도록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이 추가진상 조사에 무심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면서 “개선점을 꼼꼼하게 찾아 진상조사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4.3평화공원 참배 후 제주 청년 당원들과의 만남에서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바로세웠으면 한다는 당원의 얘기를 들은 후, "기회의 불공정으로 인한 결과의 불평등을 교육개혁, 노동개혁으로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가진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면서 “국가의 운명이 달린 것이나 다름없는 대선에서 나경원의 역량을 모두 쏟아내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 반드시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