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코로나 확진자, '제주 여행' 확인 잇따라...11월 '21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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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코로나 확진자, '제주 여행' 확인 잇따라...11월 '21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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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타 지역서 확진판정...제주도, 입도객 방역수칙 강화

[종합] 제주도를 방문했던 여행객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들어 제주도를 여행한 후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타 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통보된 사례는 29일 오후 10시 기준 2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29일 하루만 2명의 사후 통보가 이뤄졌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확진 이전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제주도로 통보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 28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서울시 소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B씨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온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B씨는 제주여행을 함께 한 일행이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인 지난 28일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확진자 C씨가 확진 이전인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돼 동선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 역학조사 완료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들어 제주지역 내 확진자도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11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5명은 제주도 연수를 왔던 진주시 이.통장과 관련한 감염자로 나타났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여행객에서 확진사례가 이어지자 모든 입도객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명하는 행정조치를 다시 발동하고, 특별방역대채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와 각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주도 단체 연수 및 단체여행 등의 자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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