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필요없고 절대 반대...국제자유도시 전면 폐기"
상태바
"제2공항, 필요없고 절대 반대...국제자유도시 전면 폐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택 4.15, 유권자의 힘] 후보자 대담-(3) 제주시 갑 고병수 후보
"아픈 제주도 치료하고 판 바꿀 것...생태.평화.인권도시 조성"
고병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고병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논란과 관련해 "제2공항은 필요하지 않고 절대 반대"라며 "지금 상황에서 도민 의견수렴과 도민들의 자기결정권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 미래비전과 관련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은 전면 폐기하고 생태.평화.인권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24일 오전 4.15 총선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과 정책, 논란이 되는 지역현안에 대한 밝혔다.

'선택 4.15, 유권자의 힘!' 주제로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후보 대담은 김연송 아나운서의 진행 및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의 패널 질문 방식으로 20분에 걸쳐 진행됐다.

고 예비후보는 먼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의사로서 표현하자면, 제주가 많이 아프다"면서 "판을 바꿔서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야 되겠다. 아픈 제주를 치료해야겠다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아서 젊은이들은 집 구하려 해도 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 농민들은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땅값이 비싸서 어려운 상황, 제2공항, 난개발, 4.3특별법 개정 등 이런 많은 것들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암담했고, 분노가 치밀었고 화가 났다. 이유는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고, 그래서 제가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주요 공약과 관련해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책으로 전 국민에게 100만원의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가장 시급한 게 코로나19 긴급 지원인데,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전 국민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그 이유는 지금 제주가 죽어가고 있다. 먹는 것, 약, 이런 게 아니라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을 통해서 제주를 살리고 나서 그 다음에 약을 처방하고 먹게끔 해야 되는데,  그래서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 제주도당 차원으로도 여러차례 주창했던 '제주형 지역화폐' 발행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그건 제주의 중소상공인들을 비롯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체질개선을 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이미 인천, 부산, 여러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제는 제주사랑상품권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상인회에서 발행하고, 제주도가 발행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국가지원을 받을 수 없고, 유통이나 이런 것도 시장이라든지 몇몇 상가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도민들의 이용도 불편하다"면서 '지역화폐' 발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제2공항 문제는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불필요하기 때문에 절대 반대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고 후보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고 후보는 "지금 이미 (제2공항을) 추진하려는 세력과 정부, 국토부가 있다"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도민의견 수렴이다.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도의회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고 공론화 과정도 거칠 거라고 보는데, 저는 그 과정에서 제주에 제2공항이 왜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해 설득하면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견수렴'을 했는데 만약 찬성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상상하지 못했다. 절대 찬성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특별법을 제주생태평화인권도시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생태평화도시 개념에 경제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린뉴딜 녹색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정의당 공약이 그린뉴딜 녹색경제인데, 청정환경 지키면서 또 이것을 토해서 산업을 일으키고 일거리를 창출하면서 제주의 지속가능한 산업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라며 "거기에는 전기자동차, 태양광부터 시작해서 IT 등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을 파괴하거나 건물을 짓거나 하면 우리는 쓸 수 있지만, 우리 후손들은 파괴된 자연을 가지고 관광산업으로 쓸 수가 없다"면서 "그래서 이런 것들을 만일 투자하게 되면, 커뮤니티케어라고도 하지만 지역사회 통합돌봄개념 지역에 계신 어르신, 장애인, 취약계층에 대해 지원하고 보건과 복지 그리고 건축 이런 것들이 아우러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두 가지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환경, 인권, 생태를 지키면서도 산업으로 일자리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입장은 최근 한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이 '평화.생태도시' 개념에 대해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느냐"고 힐난하는 발언을 한데 따른 반박 차원이기도 하다.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해 일각에서 반대만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생각해야 한다. 반대를 하는 이유는 그 정책이나 주장이 잘못된, 그릇된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반대를 한 것이다"면서 "반대가 아닌 새로운 대안을 내놓은 것도 많다. 영리병원 같은 경우 저는 분명히 반대했고, 대안으로서 제주에 필요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여러 정책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반대만 하지 않았다. 발전적 대안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완전한 해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 필요하다"면서 "진실규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 배·보상 문제 해결, 정명이라고 하는데 4.3에 대한 제대로 된 이름 지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4.3을 우리가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전국민적 차원에라든지, 여러 가지 행사나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런 것들 어느 정도 됐을 때 4.3이 해결된다 보는데, (현재 진척정도에 있어) 저는 아직 멀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4.3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데 따른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흔히 미래통합당이 딴지를 걸었다 얘기하지만, 저는 그렇게만 보지는 않는다"며 "그렇다고 미래통합당이 책임없는 것은 아니고 딴지 건 것은 맞는데, 이걸(특별법 개정)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은 어떻게 했나. 기재부에서는 통과시켜주면 배보상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해주겠다 했는데 통과 못했다. 정치력 부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안에 대해 당에서 관심을 가져야 상임위도 통과되고 본회의에 올라간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에게 이것을 제대로 얘기하지도 못했고, 당 대표도 관심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것을 중점사업으로 가져가려는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200여건 본회의에 올라갈 때 거기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와 대통령이 중요하게 생각했을 때 통과되는 것인데, 제주도의 어느 정치인이 제주도의 어느 국회의원이 그런 노력을 했나"라며 "앞에서는 잘 하겠다 했지만 뒤에서는 무책임했다고 본다. 둘 다(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특별자치도 제도와 관련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 전면 폐기하고 생태평화인권도시로 바꾸겠다"고 거듭 강조한 후, "또한 제왕적 도지사로 만든 것을 변형시키겠다. 풀뿌리민주주의, 행정자치가 살아있는 제주도를 만들고 싶다"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실정치 처음이지만 의무감을 가지고 나왔는데,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제주도는 판이 바뀔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후보자 대담 내용은 KCTV 제주방송을 통해 25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헤드라인제주와 제주일보와 제주투데이는 지면을 통해 상세하게 보도하고 방송영상을 별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고병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고병수 예비후보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 등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 대담 요지. 
 
◇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 의사로서 표현하자면, 제주가 많이 아프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아서 젊은이들은 집 구하려 해도 집을 구할 수 없는 상황, 농민들은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땅값이 비싸서 어려운 상황이다. 노동자들 임금이 제주도가 (전국에서) 제일 낮지 않나. 비정규직은 전국에서 최고이고, 제2공항, 난개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4.3특별법 개정 문제, 이런 많은 것들이 해결되지 않은 제주, 암담했다. 분노가 치밀었고 화가 났다. 이유는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됐고, 그래서 제가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고 판을 바꿔서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야 되겠다, 아픈 제주를 치료해야겠다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

◇ 이번 총선의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여러 가지 공약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가장 시급한 게 코로나19 긴급 지원이다.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전국민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지금 제주가 죽어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 먹는 것 약 이런 게 아니라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을 통해서 제주를 살리고 나서 그 다음에 약을 처방하고 먹게끔 해야 되는데. 그래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국민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다음 제주형 지역화폐를 확대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건 제주의 중소상공인들을 비롯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체질개선을 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미 인천, 부산, 여러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적극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제주사랑상품권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상인회에서 발행하고 제주도가 발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가지원을 받을 수 없고, 유통이나 이런 것도 시장이라든지 몇몇 상가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도민들의 이용도 불편하다. 만일 지원확대를 모바일이라든지 카드를 통해서 이용도를 높이게 되면 물건을 제 가격에 살 수가 있고 상인들은 더 많이 팔게 돼서 10%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것을 관광객들에게 적용하게 되면 관광객들이 10% 이상 이득을 보기 때문에,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부대효과도 있다고 본다.
세 번째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어린이 병원비(본인 부담액) 100만원 상한제다. 대략 18세까지 적용하게 되면 850만명 정도의 어린이, 청소년까지 해당된다. 그 정도면 한 4000억원 정도가 1년에 소요된다. 건강보험 재정이 60조 이상이고 누적 흑자를 생각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민간어린이 보험이 1년에 5조원 정도가 불필요하게 쓰이고 있는데, 이것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 제주특별법을 제주생태평화인권도시 특별법으로 전면개정하겠다 말했는데. 생태평화도시 개념에 경제를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하다.

-두 가지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 첫 번째는 정의당 공약이 그린뉴딜 녹색경제다. 청정환경 지키면서 또 이것을 토해서 산업을 일으키고 일거리를 창출하면서 제주의 지속가능한 산업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전기자동차, 태양광부터 시작해서 IT 등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전세계적인 추세다. 몇몇 나라에서는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 그리고 저탄소정책을 통해 미세먼지라든지 그런 것을 없앨 수 있는 중요한 세계가 같이 가야 될 방향이고 우리가 선도적으로 가져가야 하고 특히 청정 제주가 지켜야 될 가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두 번째로는 자연을 파괴하거나 건물을 짓거나 해서 다시 파괴된 자연을 가지고 우리 자식이나 후손들은 관광산업으로 쓸 수가 없다. 우리는 쓸 수 있지만. 그래서 이런 것들을 만일 투자하게 되면, 커뮤니티케어라고도 하지만 지역사회 통합돌봄개념 지역에 계신 어르신, 장애인, 취약계층에 대해 지원하고 보건과 복지 그리고 건축 이런 것들이 아우러져서 지역에서 살게끔 만드는 데 투자를 하면 건물만 짓는 게 돈을 버는 건 아니지 않나. 두 가지 측면에서 충분히 환경, 인권, 생태를 지키면서도 산업으로 일자리로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

◇ 제2공항, 영리병원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 내왔는데, 일각에서는 반대만하고 대안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명확하게 생각해야 한다. 반대를 하는 이유는 그 정책이나 주장이 잘못된, 그릇된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반대를 한 것이다. 반대가 아닌 새로운 대안을 내놓은 것도 많다. 영리병원 같은 경우 저는 분명히 반대했고, 대안으로써 아까 말씀드렸듯 제주에 필요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여러 정책이 있다, 이렇게 언론을 통해 말씀드린 적 있다. 반대만 하지 않았다. 발전적 대안도 내놓았다.

◇ 제2공항, 어떤 방향으로 가야 맞는 것인지?

-제2공항 문제는 정말로,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불필요하기 때문에 절대 반대다.

◇ 백지화를 주장하나?

-그렇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는데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는) 갑론을박, 찬성 반대 이전에 제기되어선 안 될 문제였는데 제기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오히려 답답함을 느낀다. 지금 이미 추진하려는 세력과 정부, 국토부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상황에선 도민의견의 수렴이다.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도의회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고 공론화 과정도 거칠 거라고 보는데 저는 그 과정에서 제주에 제2공항이 왜 필요하지 않은지 설득하면서 함께 하고자 한다.

◇ 의견수렴을 했는데 만약 찬성으로 나온다면?

-상상하지 못했다.(웃음) 절대 찬성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해법은.

-4.3의 완전한 해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 필요하다 평소 생각했다. 진실규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실규명의 절차는 어느 정도됐지만 한 단계, 한 걸음만 디뎠을 뿐이다. 이번에 또 다른 진상규명이 보고되기는 했는데 더 나와야 할 것으로 본다. 두 번째는 배·보상 문제 해결이다. 세 번째는 4.3에 대한 제대로 된 이름 지어져야 한다. 흔히 정명이라고 하는데. 광주민주화운동이란 말이 있지 않나. 우리는 아직 4.3이라는 말을 쓰지 그 이름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있다. 네 번째는 4.3을 우리가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전국민적 차원에라든지, 여러 가지 행사나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런 것들 어느 정도 됐을 때 4.3이 완전히 해결된다 보는데 우리는 얼마나 나갔을까.  (현재 진척정도에 있어) 저는 아직 멀었다고 본다.

◇ 의료전문가이다. 코로나 19사태 언제까지 이 사태가 갈 것이라 보고, 또 보건당국이 대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 감염병 같은 경우는 확진 환자가 거의 없다 싶을 때 종료가 선언되는데, 지금 많이 줄어드는 추세라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길게 가고 있다. 아마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추측컨대 여름까지는 이 사태가 계속 갈 것이다. 내년도 아마 겨울에 감기가 유행할 때 코로나19가 다시 생겨날 것이다, 이런 예상들을 하고 있다.
제주도 차원에서 바라볼 때는 감염병, 재난에 대한 충분한 매뉴얼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감염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생각한다. 처음에 대책 세울 때 그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많이 꾸리지 못한 것이 많이 보였다. 제주도는 그 부분에 대해 요구했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놓는 내용만 바라볼 것이 아니고, 직접 요원을 파견해 달라 그래서 현장에서 컨트롤타워를 보조하는 역할을 해달라 이런 것들이 필요했었는데 못했다.
두 번째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단기적, 장기적 대비를 못한 것 같다. 단기적 대비로 어린이집 문 닫았을 때 부모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마스크 문제만 하더라도 사실 국가에서 반값으로 했지만, 정의당과 제가 주장했던 것은 전액 무상배부했으면 사재기 논란이나 불편함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장기적인 것들이 드러난다. 중소상공인들을 비롯해서 골목상권, 농민들 많은 서민들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재난기본소득 100만원까지는 지급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매뉴얼까지는 마련됐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 72주기 4.3추념일이다. 4.3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책임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과 정의당 차원의 노력은.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서로 책임 전가를 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4.3특별법 개정을 가져가려 했는데 흔히 미래통합당이 딴지를 걸었다 얘기하지만 저는 그렇게만 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미래통합당이 책임없는 것은 아니고 딴지 건 것은 맞는데, 이걸(특별법 개정)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은 어떻게 했나. 기재부에서는 통과시켜주면 배보상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해주겠다 했는데 통과 못했다. 정치력 부재였다. 그리고 그 법안에 대해 당에서 관심을 가져야 상임위도 통과되고 본회의에 올라간다. 이해찬 대표에게 이것을 제대로 얘기하지도 못했고, 당 대표도 관심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것을 중점사업으로 가져가려는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200여건 본회의에 올라갈 때 거기에 들어가지 못했다. 당 대표와 대통령이 중요하게 생각했을 때 통과되는데 제주도의 어느 정치인이 제주도의 어느 국회의원이 그런 노력을 했나. 앞에서는 잘 하겠다 했지만 뒤에서는 무책임했다고 본다. 둘 다의 문제다.
정의당은 (4.3특별법 개정) 법안에 여섯 명의 국회의원이 서명했고, 저 나름으로는 유족들 모시고 국회에 두 세 번 다녀왔다. (법안 통과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 1차산업 활성화 해법은.

-관광과 더불어서 농업이 제주산업의 기초가 되고 있다. 관점과 철학의 문제라 본다. 농업을 그냥 방치하거나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놔두는 것은 안 된다. 농업은 천하의 가장 근본이다 얘기한다. 자본이나 돈의 논리로 보는 게 아니고 국가경쟁력, 식량 안보차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농업인 기본소득을 월마다 30만원 이상 드릴 수 있도록 해서 안정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두 번째는 농정의 변화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물류에 대해서 차별받고 있지 않나. 육지로 올라갈 때는 가격이 비싸져 경쟁력을 잃고, 내려올 때는 단가가 비싸지고 있는데 이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농업을 중심으로 한 물류비 지원이 필요한 때다. 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제주도에 대해서 법을 바꾸면서 제주도 같은 경우도 혜택이 있도록 하겠다.

◇ 제주특별자치도, 과연 특별자치도가 맞느냐 반문하는 도민들도 많다. 제도 개선 과제는.

-제주특별자치도이지만 도민들의 참여가 부족하다 그렇게 생각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 전면 폐기하고 생태평화인권도시로 바꾸겠다. 그것을 통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방침이 있다. 두 번째는 제왕적 도지사로 만든 것을 변형시키겠다. 풀뿌리민주주의, 행정자치가 살아있는 제주도를 만들고 싶다.

◇ 마무리 발언을 해달라.

-현실정치 처음이지만 의무감을 가지고 나왔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4월 15일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각성해서 제주 각종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정의당은 힘들게 얻은 제주도를 전략지구로 생각해서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이렇게 판이 바뀐다. 열심히 할 것이고 도민 뜻에 부흥하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4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선거만이 2020-03-26 00:57:23 | 211.***.***.52
제주 이 좁은 곳에서도 파벌이 있다. 제주 서부 민주당 도의원들이 중국인 노름판 개발할때 지역 경제 살린다고 찬성하였다. 제주시내 대형 중국 쇼핑 복합 노름판도 제주시 민주당 도의원이 찬성하였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

이성만 2020-03-26 00:34:34 | 117.***.***.229
영원히 3프로 지지 받을것이다 영원히 군소 정당!
너희들은 왜 군소정당 원하냐? 크게 세상을 봐라
세계는 글로벌 시대이다 정의당은 이제 그만 사라져라

탐라고씨 2020-03-26 00:30:16 | 39.***.***.158
사실 제2공항 필요 없음
옛 제주가 관광객으로 인해 외국인 국내인 포함
부동산 투기 쓰레기 투기 엄청난 오염으로 인해
실제 제주인이 설 자리가 ... 무조건 반대

Smile 2020-03-25 16:17:54 | 112.***.***.41
표심얻으려고 무단히노력하네 제주도민민심은투표에서만납시다 꽁꽁얼어붙은민심을 그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잇다가공약이라고내세우니!!!!민심의마음과눈을보고말하거라!!!

woojeju 2020-03-25 15:04:19 | 220.***.***.140
대안은 아무것도 없고 무조건 반대만 하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제주인 2020-03-25 14:59:10 | 58.***.***.228
정의당은 필요없는당 바다속으로 사라져라
경제도모르면서 무슨 정치를하냐
당장 때려치워라

제주 총각 2020-03-25 14:33:52 | 58.***.***.228
빨리 사퇴하라 없어져라 정의당
지금제주가 죽어가고있다

고수진 2020-03-25 08:32:59 | 222.***.***.170
어찌피 떨어질거알고 반대하는것이다 이미지관리할려고 이런 소신없는 종자들은 안나오는게 맞는디~~~

정신개조 2020-03-24 22:43:23 | 39.***.***.17
아프리카 원주민과 살아요~ 이런 예비후보도 정신개조감이너 ~~

도민 2020-03-24 22:03:33 | 121.***.***.176
어차피 떨어 질건대
아무말 이나 말하면 되지 머
3% 정도 표 얻겠지 머

도민 2020-03-24 22:02:25 | 121.***.***.176
어차피 떨어 질건대
아무말 이나 말하면 되지 머
3% 정도 표 얻겠지 머

jbw0685 2020-03-24 20:51:38 | 121.***.***.27
제주도의 지리나 자연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주의 미래백년에 대한 비젼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주도민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어떴게 적응해야 하는지 비젼을 제시 해보시오. 구호만으로 도민을 먹여 살릴수는 없는 노릇 . 통계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 하겠다고 말씀해 보시오

공항반대 2020-03-24 19:52:04 | 220.***.***.115
속시원하다. 자신의 정치철학을 밀고 나가는게 중요하다.
코로나로 새계가 뒤집어졌다. 삶을 바꾸는 정치 지지한다

속시원타 2020-03-24 19:45:34 | 49.***.***.168
반대할건 반대해야지. 잘 말했네.
공약도 중요하지만 의지가 더 중요함. 맨날 헛공약 남발하고 지키지 않으면 공약이 무슨 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