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 "감귤 재해보험 보상기준 합리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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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감귤 재해보험 보상기준 합리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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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강경필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강경필 예비후보는 "감귤 농가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감귤 재해보험 보상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2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현황은 감귤 4566㏊, 월동무 3944㏊, 원예시설 3640㏊, 콩 1540㏊, 양배추 832㏊, 감자 863㏊, 당근 772㏊, 메밀 414㏊, 브로콜리 327㏊, 양파 113㏊, 마늘 92㏊ 등 모두 1만7444㏊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강 예비후보는 "최근 3년간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도내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은 2017년 58억 6200만원, 2018년 296억 6800만원, 2019년 612억 2400만원이 지급됐다"며 "최근 이상기후와 연이은 태풍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고 보험지급액도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 예비후보는 "감귤 농가, 특히 하우스 감귤의 경우에 불합리한 보상 규정으로 보험을 가입해 놓고도 보상을 받지 못해 속앓이를 하는 농가들이 많다"고 밝히며 "감귤농작물재해보험은 4월부터 11월 말까지는 열매만을 보상하며 12월부터 2월 말까지는 감귤나무 동사만을 피해로 한정 규정해 보상하고 이외의 피해는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어 규정외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망연자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무쌍한 기후를 갖고 있는 제주에서 감귤나무 동사만을 보상하는 12월부터 2월말에 갑작스런 돌풍으로 비닐하우스가 크게 파손되 꽃봉오리가 맺힐 시기에 나무들이 찬바람에 노출되면서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 수확자체를 포기해야하는 하우스 감귤 농가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감귤 재해보험이 실시될 때 부터 모든게 노지감귤을 기준으로 도입하다보니 노지감귤 이외의 농가들이 피해를 입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 50%, 도에서 35%를 지원해주고 농가에서 자부담으로 15% 부담하고 있는데, 재해보험의 국비와 FTA 자금 지원 확대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기간을 한정해 보상해주는 불합리한 규정을 없애고 다양한 감귤 농가들의 현실과 상황에 맞게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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